KT가 이탈리아 팀(TIM), 스위스 선라이즈(Sunrise), 핀란드 엘리사(Elisa)와 손잡고 한국시간 이달 21일 자정부터 5G 로밍 서비스 제공을 시작한다. <사진=KT>

[위클리오늘=신유림 기자] KT(회장 황창규)가 21일부터 이탈리아 팀(TIM, Telecom Italia Mobile), 스위스 선라이즈(Sunrise), 핀란드 엘리사(Elisa)와 손잡고 5G 로밍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탈리아 통신사 TIM은 지난 6월 5G 서비스를 개시했으며 로마·나폴리·튜린 3개 도시에서 5G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스위스 통신사 선라이즈는 지난 5월 제네바·취리히 등 262개 도시에서 5G를 시작했으며 핀란드 엘리사는 헬싱키를 포함한 5개 도시에서 5G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KT는 지난 5월27일 한중일 대표 통신사의 전략 협의체인 SCFA(Strategic Cooperation Framework Agreement)에서 중국 차이나모바일과 5G 로밍 시연에 성공한 이후 이탈리아· 스위스·핀란드의 대표 통신사와 상호 네트워크 연동 및 현지 필드 테스트를 거쳐 이달 5G 로밍 서비스를 상용화했다.

유럽 3개국에서 5G 로밍이 상용화됨에 따라 KT 고객은 유튜브와 나를(narle) 서비스를 고품질로 이용할 수 있다.

KT 5G 로밍 서비스는 삼성전자 갤럭시S10 5G 이용 고객 대상으로 우선 적용한다. 5G 로밍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휴대폰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가 필요하며 추후 타 기종으로 확대 예정이다.

KT는 5G 로밍 상용화를 기념해 데이터로밍 요금제 가입자를 위한 30분 무료 음성통화 프로모션을 다음 달 31일까지 선보인다.

프로모션 적용 요금제는 ▲데이터로밍 하루종일 ▲데이터로밍 하루종일 플러스 ▲데이터로밍 하루종일 프리미엄 ▲데이터로밍 하루종일 투게더 ▲데이터로밍 기가팩 중일ᆞ아시아ᆞ미주ᆞ유럽 등 총 16종이다.

무료 통화 혜택은 로밍ON 적용 33개국에서 이용 가능하며 KT 콜센터·공항로밍센터·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KT 5G사업본부장 박현진 상무는 “이번 유럽 5G 로밍 상용화를 시작으로 앞으로도 고객이 자주 찾는 여행국가 대상으로 서비스를 지속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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