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오늘=신유림 기자]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박정호)은 강남구청(구청장 정순균)과 ‘스마트 지킴이’ 보급사업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스마트 지킴이는 웨어러블 트래커로 취약계층 실종자를 조기에 발견하고 실종자 수색에 따르는 개인·사회적 부담을 줄이는데 기여하는 서비스로 사물인터넷 전용망 로라(LoRa)·GPS기반 웨어러블 트래커·전용 어플리케이션·통합 안전 플랫폼으로 구성했다.

강남구청은 지난 2일부터 강남구 보건소 치매안심센터와 주민센터에서 60세 이상 치매 노인 대상으로 스마트 지킴이 신청 접수 중이며 200명의 치매 노인 보호자에게 기기를 지급하고 향후 3년 동안 해당 기기에 대한 통신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스마트 지킴이 활용시 착용자가 사전 설정해둔 권역을 벗어났는지 여부 및 현재 위치정보를 보호자와 가족이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위험발생시 착용자가 웨어러블 트래커의 긴급호출 버튼을 터치해 가족과 지인에게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기능을 구현했고 풀림방지 손목밴드로 분실을 방지한다.

아울러 IP67등급 방진방수를 지원하며 시간과 날짜를 보여주는 LED 화면 및 터치기능을 탑재했다.

또 인체공학적 설계를 적용했으며 크기를 줄이고 배터리 용량을 강화해 한 번 충전으로 최대 4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이용자 위치정보는 사용자 설정에 따라 5~10분에 한 번 로라망을 통해 갱신되며 SK텔레콤의 ‘스마트 안전 플랫폼’을 통해 관제센터 및 보호자의 스마트폰으로 전송된다.

양측은 향후 스마트 지킴이를 지급받은 치매노인의 배회 및 실종을 예방하기 위한 모니터링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임동호 강남구청 어르신복지과장은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실종사고를 사전 예방하고 보호자의 심리적 불안감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신용식 SK텔레콤 스마트 에너지 시티 유닛장은 “‘스마트 지킴이’ 서비스를 통해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