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오늘=신유림 기자] KT는 전기이륜차 관제서비스를 상용화한다고 24일 밝혔다.

해당 서비스는 대림오토바이의 전기이륜차 ‘재피플러스’와 향후 출시 예정모델인 'EM-1'에 KT의 커넥티드카 플랫폼 GiGA Drive를 결합한 서비스다. 

KT는 지난 5월 대림오토바이(대표 윤준원)와 ‘EV 기반의 스마트 모빌리티 사업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전기이륜차의 위치 정보·배터리 상태·운행 현황 등을 라이더와 관리자가 실시간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며 배달·렌털업체 등에 최적화한 서비스로 이륜차 관리의 효율성을 극대화한다. 

라이더는 모바일 앱을 통해 주행거리·배터리 잔량·예상 충전시간 등의 정보를 조회할 수 있으며 앱에서 제공하는 정보를 통해 소모품 관리를 할 수 있다. 

또한 운행 중 장애 발생 시 인근 정비소 위치를 확인할 수 있으며 주차 중인 이륜차에 문제 발생 시 알림 서비스를 통해 즉각 대응 할 수 있다.

관리자는 웹페이지를 통해 운행 현황·시동 및 충전 여부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전기이륜차에 충격이 가해지거나 이상 신호가 감지되면 위치 추적을 통해 문제를 파악할 수 있다. 

또한 라이더의 과속·급감속 등 운전습관 정보를 바탕으로 사고 예방 교육을 진행해 안전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

양사는 대학 캠퍼스·공단·관광지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며 일정한 구역 내에서 전기이륜차 공유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하는 지오펜스(Geofence) 기능 적용 등 서비스를 고도화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전기이륜차 활성화를 위해 배터리 공유 서비스·운행 데이터 기반 보험연계(UBI, Usage Based Insurance) 서비스 등으로 사업 영역을 지속 확대해나간다는 계획이다.

KT 커넥티드카 비즈센터장 최강림 상무는 “국내 최초 전기이륜차 관제 서비스가 친환경 미래 교통수단인 전기이륜차의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속적인 사업 확대 노력을 통해 EV 모빌리티 서비스 시장을 주도해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