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자회사 ‘자이에스앤디(S&D)’가 올해 11월 초 코스피 시장에 상장한다. 사진은 자이에스앤디가 서울 광진구에 분양 중인 중소형 아파트 ‘구이자이엘라’. <사진=자이에스앤디(S&D)>

[위클리오늘=손익준] GS건설 자회사 ‘자이에스앤디(S&D)’가 종합부동산서비스기업 도약을 목표로 코스피 시장에 입성한다.

GS건설은 자이에스앤디(대표이사 김환열)가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피 상장 절차에 본격 돌입했다고 25일 밝혔다.

자이에스앤디는 이번 상장을 위해 880만 주를 공모한다. 공모 예정가는 4200~5200원, 공모 예정 금액은 369억6000만~457억6000만 원이다.

상장 일정은 다음 달 말 수요예측과 청약을 거쳐 11월 초 코스피 시장에 상장한다. 대표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

자이에스앤디는 2000년 국내 최초로 홈네트워크 시스템을 선보였다. 2005년 GS그룹사로 편입된 이후 부동산 운영‧주택개발 등에 사업 영역을 확장해가고 있다.

특히 업계 내 독보적 수준의 성장성도 눈길을 끈다. 매출은 2016년 928억 원에서 2018년 2127억 원으로, 영업이익은 2016년 54억 원에서 2145억 원으로 대폭 상승했다.

연평균성장률은 매출액 51.4%, 영업이익 64.4%다. 이는 코스피 상장 건설 영역 주요 기업의 평균치(매출 8.9%, 영업이익 30.6%)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이 같은 성과는 ▲중소규모 단지를 타깃으로 한 전략적 주택개발 사업 진출 ▲부동산 밸류체인을 아우르는 사업간 시너지 ▲고부가 서비스 강화에 따른 것이란 설명이다.

자이에스앤디는 지난해 주택개발사업에 첫발을 내디뎠다. 대규모 단지를 개발하는 모회사와 달리 중소규모 단지를 타겟으로 차별화된 시장을 개척하는 데 주력했다.

또 중·소형 건설업체 대비 인지도 높은 브랜드 파워와 신용도‧자금력‧체계적 시스템도 강점이다. 사업 개시 후 2년도 되지 않은 현재 주택개발 수주액은 7100억 원을 돌파했다.

자이에스앤디 김환열 대표이사는 “이번 코스피 상장은 자이에스앤디가 주택개발 사업을 본격화해 종합부동산서비스 기업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성장성이 높은 중소규모 주택 공략과 더불어 고부가 사업 강화‧베트남 부동산 시장 진출 등을 통해 지속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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