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커민스사와 수소연료전지 분야 MOU 체결

▲현대차 연료전지사업부장 김세훈 상무(오른쪽)와 커민스 전략기획담당 태드 이왈드(Thad Ewald) 부사장이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주 실리콘밸리 소재 커민스 전동화 파워트레인센터에서 수소연료전지 분야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있다. <사진=현대자동차>

[위클리오늘=손익준 기자] 현대자동차가 엔진‧발전기 분야 선도 기업 미국 ‘커민스’사와 손잡고 북미 상용차 시장에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공급한다.

현대차는 최근 미국 커민스사와 수소연료전지 분야 전략적 협력 강화를 골자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커민스사는 1919년에 설립돼 올해로 100주년을 맞은 기업이다. 미국 인디애나주에 본사를 둔 디젤‧천연가스 엔진·전동화 파워트레인·발전기 분야 선진 기업으로 유명하다.

현대차는 이번 협력으로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외부 판매를 통한 사업 다각화를 모색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글로벌 ‘수소 리더십’도 한층 더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MOU에 따르면 현대차와 커민스는 북미 시장에서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기반 전동화 파워트레인 공급 사업을 진행한다.

현대차가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커민스에 제공하면 커민스가 자사의 기술을 추가 적용해 북미 지역 상용차 업체에 판매하는 개념이다.

이와 별도로 현대차는 앞으로 북미 지역 데이터센터의 비상 발전용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시장에도 진출한다는 구상이다.

현대차 연료전지사업부장 김세훈 상무는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통해 북미 친환경 상용차 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이라며 “커민스와의 추가 협력도 계속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커민스 전략기획담당 태드 이왈드 부사장은 “양사가 각자의 장점을 활용할 좋은 기회”라며 “커민스에게 이번 파트너십은 또 하나의 진전”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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