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오늘=신유림 기자] 삼성전자는 러시아 ‘에르미타주’와 파트너십을 맺고 ‘더 프레임(The Frame)’을 통해 대표 작품들을 선보인다고 1일 밝혔다.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위치한 에르미타주 미술관은 스페인 프라도·프랑스 루브르와 함께 세계 3대 미술관으로 꼽힌다.

삼성전자는 2017년 9월 프라도 미술관과 협업을 진행한 바 있어 세계 3대 미술관 중 2개 관의 작품을 더 프레임을 통해 선보일 수 있게 됐다.

에르미타주 미술관은 클로드 모네의 ‘양귀비 밭’, 폴 고갱의 ‘우상’, 폴 세잔의 ‘골목길 따라 보이는 집들’, 카미유 피사로의 ‘파리의 몽마르트 거리’ 등 대표 작품 52점을 더 프레임에 제공한다.

더 프레임은 ‘아트모드’를 통해 TV를 시청하지 않을 때 미술 작품이나 사진 등을 담아 액자처럼 활용할 수 있는 신개념 라이프스타일 TV다.

이 제품은 액자 같은 디자인으로 인테리어를 돋보이게 해 주며 QLED 4K 화질과 주변 조도에 따라 색감을 조정해주는 ‘조도 센서’ 기능으로 예술 작품을 생동감 있게 보여준다.

더 프레임 전용 플랫폼인 ‘아트 스토어’는 에르미타주와 프라도 미술관 작품 외에도 이탈리아 우피치·영국 테이트·오스트리아 알베르티나 등 세계 유명 미술관과 협업을 통해 1000점 이상의 작품을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최근 러시아에서 라이프스타일 TV 판매를 확대하기 위해 지난달 5일부터 8일까지 모스크바에서 진행된 ‘코스모스코(Cosmoscow) 2019’ 행사에 참여했다.

추종석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에르미타주 외에도 다양한 미술관, 작가들과의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더 프레임만의 강점을 소비자에게 전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