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aS 스타트업 기업 CODE42

▲(사진 왼쪽부터) SK텔레콤 유영상 부사장, 기아 박한우 사장, CODE42 송창현 대표, LG전자 박일평 사장, CJ 임경묵 부사장이 지난달 30일 서울 강남구 서브원강남빌딩에서 CODE42 투자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기아자동차>

[위클리오늘=손익준 기자] 기아자동차가 서비스교통 업체(TaaS) ‘코드42(CODE42.ai)’에 150억을 투자한다고 1일 발혔다.

TaaS(ATaaS, autonomous transportation-as-a-service)은 스마트폰이나 인공지능 비서를 통해 필요할 때만 자동차를 불러 사용하는 방식을 뜻한다.

영국 기술연구기관 ‘리싱크X’은 “2030년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자율주행 전기차를 제공하는 TaaS가 일반화된다”며 “그렇게 되면 사람들이 신차 구매를 꺼려할 것”으로 예측했다

기아차에 따르면 이번 투자엔 기아차 외에도 SK‧LG‧CJ 3사도 총 300억 규모로 동참했다. 투자사들은 앞으로 코드42와 자율주행‧통신‧물류 등 미래 모빌리티 서비스 분야에서 협력한다.

코드42는 네이버 최고기술책임자(CTO) 출신의 송창현 대표가 올해 초 설립한 자율주행 TaaS 기업이다. 송 대표는 HP‧마이크로소프트‧애플 등 글로벌 IT 기업에서 근무하기도 했다.

송 대표는 “투자사와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차세대 통합 모빌리티 플랫폼을 구축함으로써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투자를 계기로 미래 자율주행 시대에 최적화된 도시 교통 운영 방식과 산업 패러다임 변화를 주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코드42가 개발 중인 통합 플랫폼 ‘UMOS(유모스)’는 자율주행차와 드론‧딜리버리 로봇 등 다양한 미래 이동수단을 통합하는 개념이다.

또 카 셰어링‧로봇 택시‧스마트 물류‧음식 배달‧이커머스 등 모빌리티 서비스의 전 과정을 통합한 자율주행 서비스교통(TaaS)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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