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강남구한의사회와 이재근 산청군수(중앙 한복)가 산청약초축제 혜민서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산청군>

[산청=위클리오늘] 전혜은 시민기자= 서울 강남구한의사회 한의사들이 산청한방약초축제에서 한방의료 무료봉사에 앞장서고 있다.

1일 산청군과 강남구한의사회에 따르면 박성우 회장을 비롯한 12명의 한의사는 지난날 27일부터 오는 9일까지 열리는 산청한방약초축제 혜민서에서 한방 침 진료실을 운영 중이다.

산청한방약초축제 기간 진행되는 ‘산청 혜민서’는 매일 관람객 300여명을 대상으로 무료로 침술 등 한방치료를 진행하는 공간이다. 경남한의사회, 경남한의사회 산청분회, 강남구한의사회, 산청군 보건의료원 소속 한의사들이 주관해 운영한다.

강남구한의사회는 지난 2013년 산청세계전통의약엑스포 개최 당시 산청군과 인연을 맺어 매년 축제 때 마다 참여해 오고 있다.

강남구한의사회는 전국 최대 규모 한의사회로 회원 640여 명, 한의원 365곳, 한방병원 9곳, 요양병원 6곳이 소속돼 있다.

이들은 올 1월에는 산청에서 생산된 청정 약초를 주재료로 탕약과 환 등 한약을 조제하는 ‘동의보감 탕전원’의 운영 활성화 협약을 맺는 등 지역 한방항노화 산업 발전에도 기여하고 있다. 현재 동의보감 탕전원과 공동이용 계약을 체결한 전국 한의원은 모두 140여 곳에 이른다.

서울 강남구한의사회가 산청한방약초축제 혜민서에서 무료 침술 부스를 매년 운영하고 있다. <사진=산청군>

백성우 강남구한의사회 회장은 “수많은 한의학 명의들이 활동한 한방의 고장 산청에서 열리는 축제에 매년 힘을 보탤 수 있어 영광”이라며 “산청군에서 오는 2023년 제2회 산청세계전통의약엑스포 개최를 준비 중이라고 들었다. 엑스포 성공을 위해 우리 한의사회도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혜민서에서는 한방 침 무료진료와 스트레스 진단, 족욕·반신욕, 파라핀 체험 등 일상에서 쌓인 몸과 마음의 피로를 풀고 자기건강관리 능력을 향상 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한방 무료진료는 질환별 체질에 맞는 침술과 약 처방을 받을 수 있다. 스트레스 진단 체험 부스에서는 평균 맥박수와 심박동 데이터를 분석해 혈관 건강나이를 감별 성인병의 위험성과 혈관건강에 좋은 생활습관을 안내한다.

족욕·반신욕 체험 부스에서는 동의보감에서 건강요법으로 소개한‘두한족열’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파라핀 체험은 올해 처음 실시되며 온열찜 기법으로 혈액순환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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