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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농촌진흥청, 홍보콘텐츠 제작 특정 업체 일감 몰아주기 의혹
   
▲ 2019년도 국감에서 농촌진흥청 일감 몰아주기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강석진 의원

강석진 의원 “최근 3년간 특정 업체 전체 일감의 73% 수의계약”

[위클리오늘=박문수 기자] 강석진 의원(자유한국당, 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이 농촌진흥청과 특정업체 간 유착 의혹을 7일 제기했다. 이에 전 부처의 수의계약 전반을 재점검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강석진 의원은 농진청이 특정 업체에게 전체 수의계약으로 홍보콘텐츠 제작 일감을 몰아준 사실을 밝히고 수의계약을 최소화해 어떤 오해도 없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의원에 따르면 농진청이 최근 5년간 홍보콘텐츠 제작 계약을 하면서 28건 전부를 수의계약 했다.

특히 2015년과 2016년엔 동영상 제작이 전혀 없었으나 2017년부터 특정업체와 동영상 제작을 수의계약해 2019년 현재까지 전체 일감의 73%인 총 1억 1605만 원의 일감을 몰아줬다.

자세히 살펴보면 2017년엔 이전에 있었던 인포그래픽, 웹툰, 애니메이션 제작은 단 한 건도 없이 전체 콘텐츠 제작 4건 전부를 동영상으로 제작, 특정업체에 3290만 원을 몰아주고 2018년엔 전체 콘텐츠 제작 일감의 87%인 5365만 원을 수의계약을 통해 몰아줬다.

다른 부처의 경우 400만 원짜리 동영상 제작도 공개경쟁 입찰 방식을 통한 것을 볼 때 농진청이 콘텐츠 제작을 예외 없이 전부 수의계약을 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는 지적이다.

이에 농진청은 “전북 소재 지역업체로 지역과의 협력 강화 차원과 영상제작 업체가 열약한 지역 현실을 고려할 때, 특정업체가 농진청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영상제작, 연출 및 편집능력이 있어 효율적인 홍보에 적합하다고 판단했다”고 해명했다.

이는 오히려 전북 지역 동영상 제작업체의 능력을 폄훼하는 부적절한 설명으로 해당 업체가 당초 수원에서 사업을 영위하던 업체라는 점에서 농진청 답변은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강 의원실 관계자는 “당초 수원에 소재하고 있던 이 업체는 2012년 폐업, 농진청이 전주로 이전한 뒤 2015년 3월 새롭게 전주에서 같은 이름으로 사업자등록을 했다”면서 “농진청의 해명과 같이 ‘지역업체’라는 조건을 맞추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농진청과의 유착 관계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다.

특히 농진청의 ‘지역협력 강화를 위한 지역업체 선정’해명에 대해서는 농진청이 전주로 이전한 2014년 이후에도 서울에 소재한 업체와 계약했었던 사례가 있고 최근에도 다른 서울 소재업체와도 계약한 것으로 나타나 궁색한 변명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강석진 의원은 “최근 조국 사태로 불공정에 대한 국민의 분노가 치솟고 있다"며 "농진청의 이와 같은 특정업체 수의계약 몰아주기는 기회도 평등하지 못하고 과정도 불공정했으며 결과 또한 정의롭지 못하다”고 꼬집었다.

박문수 기자  in@onel.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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