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열린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 기자간담회에서 한양대학교 정은주 교수가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위클리오늘=추성혜 기자] 삼성전자는 7일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을 통해 2019년 하반기부터 지원할 연구과제를 발표했다.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은 과학기술 분야 연구를 10년간 지원하는 사회공헌 사업으로 삼성전자는 이번에 기초과학·소재기술·ICT 창의과제 분야 등 총 26개 과제를 발표하고 연구비로 330억 원을 지원한다.

기초과학 분야에서는 생명과학·물리·수리 분야 과제 7개가 포함됐다.

KAIST 이흥규 교수는 뇌종양 세포를 인지하고 면역반응을 조절할 것으로 예상하는 새로운 면역 세포를 연구하고 뇌종양 치료제 발굴에 나선다.

소재기술 분야에서는 반도체 소재 등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 하는 과제뿐 아니라 소재 분석·암 진단·분석 등 폭넓은 연구 분야에서 총 10개 과제를 지원한다.

재료연구소(KIMS) 정경운 박사는 암세포 전이 특성에 따라 색깔이 변하는 유기 소재에 대한 연구를 수행한다.

ICT 창의과제 분야에서는 뇌신호 해석·딥러닝 등 미래를 위한 핵심기술 분야에서 총 9개의 과제가 포함됐다.

한양대학교 정은주 교수는 사람이 음악 소리를 상상하는 동안 뇌에서 발생하는 신호를 센싱한 후 분석해 음악으로 재구성하는 방법을 연구한다.

삼성전자는 이번에 발표한 연구과제들을 포함해 지금까지 기초과학 분야 187개, 소재기술 분야 182개, ICT 창의과제 분야 191개 등 총 560개 연구과제에 7182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했다.

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 김성근 이사장은 "이번에 선정된 과제들이 국민의 삶을 개선하고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데 기여하고 우리나라 기술 경쟁력 강화에 획기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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