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자사의 게이밍 모니터가 시장에서 세계 1위에 올랐다고 9일 밝혔다.

[위클리오늘=추성혜 기자] 삼성전자는 자사의 게이밍 모니터가 시장에서 세계 1위에 올랐다고 9일 밝혔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상반기 글로벌 게이밍 모니터(주사율 100Hz 이상) 시장에서 금액기준 전년 동기 대비 5.0% 포인트 상승한 17.9%의 점유율로 1위를 기록했다.

특히, 고해상도(QHD, 2560x1440 이상)와 커브드 게이밍 모니터 카테고리에서는 올해 상반기 각각 30%가 넘는 점유율로 2위 업체와 약 2배 격차를 벌렸다.

올해 출시한 ‘CRG5’는 ‘240Hz 래피드커브 (RapidCurve™)’기술과 1500R 곡률의 커브드 스크린을 탑재한 제품으로 고사양이지만 합리적인 가격이 장점이다.

CES 2019에서 최고혁신상을 받은 ‘CRG9’49형은 게이밍 모니터 최초 듀얼 QHD 모델로, 32:9 화면비, 1800R 곡률의 광시야각 패널이 적용된 고가의 제품임에도 게이머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게이밍 모니터 시장은 2018년에 약 500만 대 규모였으나 2023년까지 1000만 대 수준으로 2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김석기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게이밍 모니터 시장에 진입한지 4년도 안 돼 글로벌 1위라는 성과를 이뤘다”며 “지속적으로 프리미엄 게이밍 모니터 트렌드를 주도하고 제품 라인업을 다양화해 전 세계 게이머들에게 최고의 게임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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