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오늘=신민호 기자] KEB하나은행(은행장 지성규)이 ‘2019 Efma-액센츄어 금융혁신 시상식’에서 금상을 수상했다.

KEB하나은행은 지난 16일(현지시각 기준)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해당 시상식의 혁신제공(Offering Innovation) 부문에서 금상을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

해당 시상식은 유럽지역 내 각종 금융기관, 보험사 등이 회원사로 가입한 유럽 최대 비영리기관 유럽금융경영협회(Efma)와 글로벌 컨설팅업체 액센츄어(Accenture)가 2013년부터 매년 공동으로 개최하는 시상식이다.

디지털 마케팅, AI·데이터 분석 등 최신 금융 서비스 트렌드를 망라해 총 8개 분야의 우수 혁신 소매금융 프로젝트에 대해 시상한다.

올해는 전세계 70개 국가 235개 금융기관이 총 616개의 금융서비스를 출품했다. 심층 내부심사를 거쳐 각 분야별 9개의 서비스가 선정되고 이들 중 전문 심사위원의 평가와 투표로 선정된 금융서비스가 최종 선정됐다.

이 중 KEB하나은행은 GLN(Global Loyalty Network) 서비스를 출품해 ‘혁신제공’ 부문에서 최종 금상을 수상했다.

GLN은 국경의 제한 없이 모바일로 자유롭게 송금 및 결제가 가능한 국내 최초의 글로벌 결제 허브 서비스(플랫폼)로 2017년 11월 최초 컨소시엄을 개최한 이래 약 2년 간 개발 및 제휴논의를 거쳐 올해 본격 출시했다.

지난 4월에는 대만, 9월에는 태국에서 성공적으로 대 고객 서비스를 개시했으며 현재는 이 사업을 글로벌 차원에서 더욱 원활히 추진할 수 있도록 별도의 법인으로 분리하는 것을 추진 중이다.

한준성 미래금융그룹 부행장은 “GLN의 글로벌 서비스 지역을 일본·베트남·싱가폴까지 확대할 계획이다”며 “세계 무대에서 공인 받은 혁신성을 바탕으로 새로운 글로벌 사업영역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