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이 4일 총 15명 규모의 총선기획단 구성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총선 체제 채비에 나섰다. 민주당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21대 국회의원 총선거 준비를 위한 총선기획단 구성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사진=뉴시스>

민주연구원장 양정철, 초선 금태섭, 정청래 전 의원 합류

[위클리오늘=박문수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내년 총선 준비를 총괄할 총선기획단 명단을 공개하면서 본격적인 ‘총선체제’에 돌입했다.

민주당은 정기국회가 마무리되는대로 다음달 중순께 선거대책위원회도 함께 꾸려 조기 총선 체제에 돌입한다는 방침이다.

민주당 총선기획단 단장인 윤호중 사무총장은 4일 제21대 총선기획단 명단 15명을 국회 정론관에서 공식 발표했다.

구성된 인원은 양정철 민주연구원장, 초선 금태섭 의원을 비롯한 내부 인사와 유튜버 황희두씨 등 외부 수혈을 받았다.

윤 사무총장은 “기획단 여성 비율은 33%로 15명 중 5명이고, 청년은 27%로 4명”이라며 내년 총선서 여성·청년 유권자를 적극 공략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기획단에는 양정철 민주연구원장, 윤관석 정책위 수석부의장, 이근형 전략기획위원장, 소병훈 조직부총장, 백혜련 여성위원장, 장경태 청년위원장이 포함됐고 강훈식·금태섭·제윤경·정은혜 의원 등 초선 의원 4명과 정청래 전 의원도 함께 이름을 올렸다.

외부 인사로는 김은주 한국여성정치연구소장, 강선우 전 사우스다코타주립대 교수, 사회운동가이자 유튜버 황희두씨가 포함됐다.

기획단은 앞으로 조직, 재정, 홍보, 정책, 전략 등 산하 단위를 구성하고서 전반적인 총선체제의 ‘밑그림’을 그리게 된다.

한편, 다음달 중순으로 예정된 선대위 출범에 맞춰 인재영입위원회도 공식적인 활동에 들어갈 전망이다. 민주당은 이해찬 대표가 인재영입위원장을 맡아 직접 인재를 영입한다는 전략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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