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오늘=민정환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개인투자자의 동반 매수에 장 초반 오름세를 보였다.

20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2308.46)보다 5.95포인트(0.26%) 오른 2314.41에 출발했다. 이후 오전 9시30분 현재 7.60포인트(0.33%) 상승한 2316.06을 기록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115억원)이 100억원 넘게 팔아치우고 있지만 외국인(81억원)과 개인(24억원)이 매수우위를 보이며 지수를 점차 끌어올리고 있다.

간밤 미국 증시가 대체로 상승마감했고 미중 양국이 무역분쟁과 관련해 한 발 물러서는 제스처를 취한 영향에 투자심리가 양호한 편이다.

1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158.80포인트(0.61%) 오른 2만6405.76에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는 3.64포인트(0.13%) 상승한 2907.95를 기록했다. 다만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6.07포인트(0.08%) 내린 7950.04에 장을 마감했다.

다음 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3%를 웃돌면서 은행주 상승을 뒷받침했다.

미국은 오는 24일부터 2000억달러 규모의 중국 제품에 추가관세를 부과하되 우선적으로 10%의 세율을 적용한 뒤 내년 1월1일부터 25%로 높이기로 했다. 중국도 600억달러어치 미국 제품에 5∼25%의 관세를 매기겠다는 입장에서 5∼10%의 세율을 부과키로 한 발 물러섰다.

코스피를 업종별로 보면 비금속광물(1.51%), 전기전자(0.7%), 의약품(0.68%), 건설업(0.65%), 기계·운수창고(0.6%), 은행(0.48%) 등은 상승세다. 

철강금속(-0.81%), 화학(-0.38%), 전기가스(-0.26%), 섬유의복(-0.23%), 통신(-0.12%), 보험(-0.05%) 등은 하락세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보면 삼성전자(0.98%), 셀트리온(0.49%), 현대차(0.40%), 삼성바이오로직스(0.59%), 현대차(0.40%) 등은 오름세다.

이에 비해 SK하이닉스(-0.63%), 포스코(-1.01%), LG화학(-0.69%), SK텔레콤(-0.56%)은 내림세다. 삼성물산과 네이버는 보합권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826.91)보다 2.29포인트(0.28%) 오른 829.20에 출발했다. 이후 9시32분 현재 4.50포인트(0.54%) 오른 831.41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을 투자자별로 보면 개인(586억원)은 순매수하고 있지만 외국인(482억원)과 기관(93억원)이 순매도폭을 늘리면서장 초반 하락 반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를 보면 셀트리온헬스케어(0.63%)와 신라젠(3.52%), 에이치엘비(0.93%), 포스코켐텍(0.42%), 바이로메드(3.66%), 나노스(0.13%), 메디톡스(1.10%), 코오롱티슈진(1.94%) 등이 강세다. 

반면 CJ ENM(-0.12%)과 스튜디오드래곤(-0.99%) 등은 약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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