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오늘=민정환 기자] 미국 증시의 상승세에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1%대 회복세를 보였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2145.12) 대비 22.39포인트(1.04%) 오른 2167.51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32포인트(1.13%) 오른 2169.44에 개장한 후 줄곧 상승세를 유지하며 2160선을 회복했다.

전날 미국 뉴욕 증시가 상승세로 마감한 것이 국내 시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16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547.87포인트(2.2%) 상승한 2만5798.42를 기록했다. 이날 기록한 상승폭은 지난 3월 하순 이래 가장 컸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일보다 59.13포인트(2.1%) 상승한 2809.92로 거래를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214.75포인트(2.9%) 급등한 7645.49로 장을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0억원어치, 30억원어치 매수 우위를 보였다. 개인은 30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2.00%)과 비금속광물(1.89%), 통신업(1.81%), 화학(1.70%), 철강·금속(1.70%), 전기가스업(1.70%), 건설업(1.45%) 등이 상승했다. 반면 의약품(-0.57%)과 섬유·의복(-0.46%) 등은 소폭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삼성전자(1.26%)와 SK하이닉스(1.00%), 셀트리온(1.34%), 현대차(1.72%), 포스코(2.07%), LG화학(2.04%), SK텔레콤(2.24%), 삼성물산(0.43%), KB금융(1.16%) 등이 올랐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 거래일보다 3.74%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731.50) 대비 12.71포인트(1.74%) 오른 744.21에 개장했다. 이후 전날보다 1.05% 오른 739.15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140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70억원어치, 120억원어치 매도 우위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2.03%)와 신라젠(0.11%), CJ ENM(0.50%), 바이로메드(0.69%), 스튜디오드래곤(8.65%), 메디톡스(0.22%), 펄어비스(0.72%) 등이 상승했다. 포스코켐텍(-0.57%)과 에이치엘비(-2.24%), 나노스(-1.37%)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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