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오늘=민정환 기자] 코스피가 중국 증시 약세 영향에 하락마감했다.

23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2069.95) 대비 12.47포인트(0.60%) 내린 2057.48에 마감했다. 지수는 3.31포인트(0.16%) 오른 2073.26에 출발했다. 코스피는 장 초반 하락반전해 낙폭을 늘리며 마감했다.

미국 정부가 동맹국의 무선·인터넷 제공 업체들에게 중국 화웨이 통신장비를 쓰지 않도록 설득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는 보도에 중국 증시가 영향을 받았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1382억원어치 주식을 팔아치웠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980억원, 316억원 순매수했다.

코스피 업종별로는 대체로 내림세를 보였다. 보험(-1.85%)의 하락폭이 가장 컸고 화학(-1.81%), 의료정밀(-1.77%), 철강금속(-1.64%), 전기가스(-1.39%), 증권(-1.31%), 섬유의복(-1.29%), 종이목재(-1.15%), 금융(-1.05%), 의약품(-0.84%) 등이 하락했다. 유통(0.64%), 건설(0.36%), 은행(0.17%) 등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하락세를 보였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50원(0.12%) 내린 4만24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셀트리온(-0.90%), LG화학(-2.81%), SK텔레콤(-0.87%), 포스코(-2.76%), 신한지주(-0.35%) 등이 하락했다. 현대차(0.97%)는 올랐고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과 같은 보합세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692.39) 대비 9.33포인트(1.35%) 내린 683.06에 마감했다. 지수는 1.85포인트(0.27%) 오른 694.24에 출발했으나 하락 전환해 낙폭을 늘리며 1%이상 급락마감했다.

코스닥에서는 개인이 225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04억원, 88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은 내림세를 보였다. 셀트리온헬스케어(-1.38%), 신라젠(-1.12%), CJ ENM(-1.53%), 포스코켐텍(-4.24%), 메디톡스(-3.04%), 바이로메드(-2.92%), 스튜디오드래곤(-1.99%), 코오롱티슈진(-2.67%) 등이 하락했다. 에이치엘비(0.11%), 펄어비스(0.27%) 등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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