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감정원 '전국주택갸격 동향조사'

▲ <사진=뉴시스 제공>

[위클리오늘=유미숙 기자] 서울 강북구를 제외한 24개 자치구에서 아파트값이 하락하며 7주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27일 한국감정원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12월 넷째주(24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8% 떨어지며 하락세를 유지했다.

지역별로는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와 용산·노원 등 급등 지역의 구축 아파트가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강남(-0.21%), 서초(-0.12%), 송파(-0.15%), 강동(-0.06%) 등의 낙폭이 컸다. 송파, 강동의 경우 신축 아파트에서도 하방압력이 커지고 있다고 감정원은 전했다.

강남4구 이외 지역은 양천(-0.17%), 구로(-0.15%), 강서(-0.11%), 용산(-0.10%), 노원(-0.08%), 동대문(-0.08%) 등에서 하락폭이 컸다.

급매물이 출현 중인 서대문(-0.06%), 종로(-0.04%), 은평(-0.03%) 등은 전주 보합에서 하락세로 전환됐다. 특히 중구(-0.04%)는 2014년 7월 둘째주(-0.06%) 이후 4년5개월(231주)만에 하락 전환했다.

마포(-0.19→-0.06%)는 전주보다 낙폭이 크게 줄었으나 하락세를 유지했고, 강북(-0.01%→보합)은 이번주 상승과 하락이 엇갈리며 보합세로 전환했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 대비 0.11% 떨어지며 9주째 하락 중이다. 강동(-0.33%), 송파(-0.29%), 서초(-0.21%), 서대문(-0.19%), 구로(-0.19%), 강남(-0.16%), 종로(-0.15%) 등 순으로 낙폭이 컸다.

감정원은 "신규단지 입주와 노후단지 수요 감소 등으로 전세 매물은 누적되나, 재개발·재건축 이주수요 분산 및 계절적 비수기로 모든 지역에서 보합 내지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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