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영상회의실로 제4차 경제활력대책회의를 주재하기 위해 들어가고 있다. <사진=뉴시스 제공>

[위클리오늘=장용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4일 신재민(33·행정고시 57회) 전 사무관에 대해 "진정성있는 문제를 제기했다"고 평가했다. 다만 "신재민 전 사무관의 주장처럼 기재부내 의사결정 과정에서의 외압이나 압력은 없었다"고 명확히했다.

홍남기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제4차 경제활력대책회의 겸 2019년 제1차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한 직후 기자들과 만나 "(신재민 전 사무관이) 본인이 아는 범위내에서 말하다 보니 기재부내에서 실제 이뤄진 의사결정 과정과는 다소 잘못 알려졌다. 국민들이 오해할만한 것이 있다"며 "팩트에 있어 외압이나 압력은 없었다"고 밝혔다.

홍남기 부총리는 "기재부 내부 프로세스 과정이 전체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았던 탓이 크다"면서 "압력이 아니라 여러 변수를 고려해 결정했다. 청와대도 의견을 제기할 수 있고 기재부와 의견이 다를 수도 있다. 회의하고 만나서 조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홍남기 부총리는 그러면서 "이번 사건을 계기로 경제팀 내부에서의 조율과 더불어 청와대 등과의 비공식 조율을 앞으로 더욱 확대할 방침"이라며 "오늘 오전 7시30분께 청와대 경제팀과의 두번째 경제현안조율회의가 있었다. 앞으로 격주로 정례적인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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