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데이터 사용량 LTE 대비 3배 증가…고착화된 시장구도 4:3:3으로 변화 조짐

LG유플러스 직원들이 U+5G 상용화 100일을 맞이해 다양한 U+5G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는 모습.<사진=LG유플러스>

[위클리오늘=신유림 기자] 5G 상용화 100일, 일상생활에 다양한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우선 데이터 이용량이 크게 증가하는 등 서비스 이용 패턴이 변화하고 있다. U+5G 이용자들의 지난달 하루 평균 데이터 사용량은 1.1GB로 LTE 사용자와 비교해 3배 가까이 증가했다.

20년 이상 고착화된 이동통신시장의 5:3:2 점유율 구도도 변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자체 집계 결과 지난달 말 기준 LG유플러스의 5G 가입자 점유율은 29%를 넘긴 것으로 조사됐다.

시장구도 변화 현상은 5G 시장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다. 5G 스마트폰이 출시된 4월부터 지난달 말까지 3개월 동안 번호이동 시장 신규 가입자 점유율 역시 LG유플러스가 약 31%(MVNO 제외)를 차지했다.

LG유플러스의 이 같은 선전은 U+AR·U+VR등 6대 서비스를 기반으로,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에 대형 팝업스토어를 설치해 5G를 가입 전 미리 체험기회를 제공한 것이 주효했기 때문이다.

또한 5G 기지국 구축과 함께 ‘EN-DC’·‘빔포밍’·‘MU-MIMO’ 등 3대 핵심 기술을 적용, 차별화에 성공한 것이 이 같은 변화를 이끌어 낸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네트워크뿐만 아니라 차별화를 위해 국내외 유수의 시장선도 기업들과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이에 U+5G는 해외 통신사들의 모범사례로 자리 잡고 있다.

일본소프트뱅크·영국BT(British Telecommunications)·남아공레인·핀란드엘리사(Elisa)·말레이시아셀콤(Celcom) 등 해외 통신사업자 경영진들이 벤치마킹하기 위해 LG유플러스를 찾았다.

5G 가입자는 상용화 69일 만인 지난달 10일 100만 가입자를 돌파하는 등 예상보다 빠르게 확산되면서 연내 300만 명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올해 5G 가입자 누적 점유율을 30% 이상 확보하겠다는 목표 아래 ▲네트워크 ▲서비스 ▲마케팅 3대 핵심 가치로 5G 시장을 주도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네트워크는 서울, 수도권과 전국 85개 시 지역 중심으로 연내 8만 개의 5G 기지국을 구축한다.

특히 하반기부터 인빌딩 구축을 본격화한다. 서비스 지역을 지속 확대하여 커버리지 측면에서 가장 앞서 나갈 계획이다.

또한 품질을 높이기 위해 지난 4월 서울 수도권 네트워크에 우선 적용한 핵심 기술을 하반기 전국 망으로 확대 적용 속도 등의 품질 측면에서 우위를 지속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하반기 출시될 전용 콘텐츠를 연말까지 1만5000편 이상 확대해 콘텐츠 경쟁력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5G B2B 분야에서는 서울교통공사와 함께 하는 스마트 스테이션을 비롯해 스마트 팩토리·드론자율주행 사업을 지속 강화시켜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한다는 복안이다.

하반기에는 서비스뿐 아니라 네트워크·요금제·단말 구매혜택 측면에서 차별화된 강점과 혜택 중심으로 소구하여 5G 마케팅을 지속 주도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전사 임직원들이 역량을 결집하여 변화와 혁신을 주도한 결과 5G에서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5G를 발판삼아 정체된 통신시장의 판을 바꾸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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