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어제 일은 모두 괜찮아' 포스터 <사진=부영엔터테인먼트>

[위클리오늘=전재은 기자] ‘바람’의 이성한 감독이 날씨만큼 차가워진 현대인들의 마음을 녹일 위로를 전했다.

6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점에서 영화 '어제 일은 모두 괜찮아'(감독 이성한, 제작 부영엔터테인먼트)의 언론배급시사회가 개최됐다.

이날 이성한 감독과 주연배우 김재철, 윤찬영, 손상연, 김진영 등이 참석했다.

해당 영화는 일본의 고교 교사로 13년 간 밤거리를 거닐며 5000여 명의 청소년을 양지로 이끈 미즈타니 오사무 씨의 에세이집 ‘얘들아 너희가 나쁜 게 아니야’를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또한 차가운 세상에 상처받고 방황하는 아이들과 그런 아이들을 양지로 이끌기 위해 끊임없이 손을 내미는 교사 ‘민재’, 그리고 그들이 전하는 위로와 진심의 이야기다.

시사회 후 기자 간담회에서 이성한 감독은 “슬럼프로 힘겨워 하고 있을 때 원작을 접하며 ‘괜찮다’라는 위로를 받았다”며 “원작의 오사무 선생의 진심을 담기위해 노력하며 준비기간도 길어졌지만 진정성을 담고 싶었다”고 말했다.

작품에서 ‘준영’과 ‘지근’ 1인 2역을 소화한 배우 윤찬영은 “두 인물 모두 상처가 많은 인물로 이를 극복하는 과정과 마음가짐을 달랐다”며 “이를 헤어스타일이나 (캐릭터의)감정으로 표현하고자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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