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오늘=신민호 기자] 한국씨티은행(은행장 박진회)이 올해 1분기 3309억 원의 총수익과 598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하였다고 15일 발표했다.

지난 3월 말 기준 BIS 자기자본비율 및 보통주자본비율은 18.44%, 17.71%를 각각 기록했다.

1분기 총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1% 증가했다.

같은 기간 이자수익은 금리하락에 따른 순이자마진 축소로 전년동기대비 3% 감소한 2324억 원을, 비이자수익은 외환파생관련이익과 투자상품판매수수료 증가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89.4% 증가한 975억 원을 달성했다.

여기에 기타영업수익은 코로나19에 따른 신용가치조정과 기타 충당금 증가로 전년동기대비 83억 원 감소한 10억 원을 기록했다.

1분기 판매관리비는 인건비와 사옥이전 관련 임차료 및 디지털채널을 통한 신규 고객 유치 비용 증가 등으로 전년동기대비 7.2% 증가한 2115억 원을 기록했다.

대손충당금은 개인신용대출의 증가와 신용 여건 악화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4%(136억 원) 증가한 401억 원이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74%로 전년 동기 대비 0.05% 상승했으며, 대손충당금적립비율은 전년 동기 대비 1.4% 하락한 194.1%를 시현했다.

1분기 총자산이익률은 전년 동기 대비 0.03% 감소한 0.45%, 총자본이익률은 0.17% 감소한 3.88%를 기록했다.

지난 3월 말 기준 고객대출자산의 경우 개인신용대출이 증가했으나 환매조건부채권매수와 주택담보대출의 감소로 전년 동기 대비 3.6% 감소한 23.2조 원을 유지했다.

예수금은 예금 최적화로 정기예금이 감소했으나, 요구불예금과 외화예금의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한 28.2조 원을 기록했다.

박진회 은행장은 “어려운 영업환경에서도 1분기에 총수익증가율이 비용증가율을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해 기쁘다”며 “기업금융과 소비자금융 등 핵심사업분야에서 강력한 고객 성장 동력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로나19 사태를 맞아 더 나은 서비스 제공을 위한 디지털 경쟁력 강화에 지속적으로 초점을 두고 있다”며 “‘고객을 위한 최고의 은행’ 실현을 위해 코로나19로 고통받는 고객을 위한 금융지원조치를 계속 실행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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