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오늘=민정환 기자] 코스피가 미국의 대중국 관세부과 발표 우려에 하락 출발했다.

17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2318.25)보다 3.70포인트(0.16%) 내린 2314.55에 출발했다. 이후 오전 9시13분 현재 전일 대비 7.04포인트(0.30%) 내린 2311.53을 가리키며 2300선에서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르면 17일(현지시간) 200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상품에 관세 부과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하며 국내 증시에서도 투자 심리가 악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투자자별로 외국인이 138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이틀째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개인 역시 289억원 매수 우위다. 반면 기관은 439억원어치를 내다팔면서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0.72%), 철강금속(-0.73%), 증권(-0.81%) 등이 약세다. 반면 의약품(1.57%)은 오름세를 보이고 있으며 비금속(0.51%), 건설업(0.33%) 등도 상승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100원(-0.22%) 내린 4만5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차(-0.37%), 포스코(-0.34%), 네이버(-0.27%), SK텔레콤(-0.54%) 등도 약세다.

반면 셀트리온(2.92%), 삼성바이오로직스(1.49%) 등 제약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고, SK하이닉스(0.39%), LG화학(2.27%) 등도 오름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834.91)보다 3.02포인트(0.36%) 오른 837.93에 출발했다. 이후 지수는 상승폭을 키워가며 5거래일 연속 오름세다.

투자자별로 외국인과 기관이 33억원, 48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는 반면 개인이 99억원 매수 우위로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셀트리온헬스케어(2.57%), 신라젠(2.04%), CJ ENM(0.28%), 에이치엘비(2.09%), 메디톡스(0.58%) 등이 강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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