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신년사

▲ 조선중앙TV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일 노동당 중앙위원회 청사에서 육성으로 신년사를 발표하는 모습을 보도했다. <사진=뉴시스 제공>

[위클리오늘=강인식 기자]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지난해 남북 관계가 불신과 대결의 최극단에서 신뢰와 화해로 전환됐다고 평가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이날 조선중앙TV를 통해 녹화중계로 방영된 신년사에서 "지난해는 70여년 민족 분열사에서 격동적인 해였다. 조선반도의 비정상적 상황을 끝내고 민족적 화해와 평화번영 결심 밑에 정초부터 북남관계에서 과감한 조치를 취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정은 위원장은 "불신과 대결의 최극단에 있던 북남관계를 신뢰와 화해의 관계로 확고히 돌려세우고, 과거 상상하지 못한 경이적 성과를 짧은 기간에 이뤄진 데 대단히 만족하게 생각한다"며 "2019년에 북남관계 발전과 평화번영, 조국통일을 위한 투쟁에서 더 큰 전진을 이룩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정은 위원장은 그러면서 "북과 남이 평화와 번영을 확약한 이상 합동군사연습을 더이상 허용하지 말아야 하며 외부로부터 전략자산과 전쟁장비를 완전히 하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 우리의 주장"이라며 "다자협상을 적극 추진해 항구적 평화보장의 토대를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또한 "교류를 확대 발전시켜 민족 화해와 단합을 공고히 하고, 북남관계 개선의 덕을 실제로 보게 해야 한다"며 "대가없이 개성공단과 금강산관광을 재개할 생각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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