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김정은 4차 방중 평가

▲ 통일부. <사진=뉴시스 제공>

[위클리오늘=강인식 기자] 통일부는 8일 "북중 정상간 대화와 교류는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정착에 좋은 일"이라고 평가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4차 방중과 관련해 "관련 동향을 조금 더 지켜보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김정은 위원장이 전용열차편으로 지난 7일 평양에서 중국으로 출발했다고 밝혔다. 이 전용열차는 지난 7일 밤 북중 접경지역을 통과해 이날 오전 중국 베이징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인 리설주 여사도 동행했으며 이들은 오는 10일 평양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이 당국자는 김정은 위원장이 신년사 직후 중국을 방문한 데 대해 "신년사에서 경제건설 총력과 인민생활 향상을 강조하고 있고, 또 한반도를 공고한 평화지대로 만들어야 한다는 그런 부분에 있어서 확고부동한 입장이며 의지라고 보도하고 있다"며 "신년사에서 밝힌 입장이나 그런 것들을 실천하는 데 있어서 굉장히 강한 의지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김정은 위원장의 방중 소식을 정부가 파악하고 있었느냐는 질문에는 "한중간 긴밀히 협의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는 말로 답을 대신했다. 북측으로부터 연락을 받았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남북간 연락채널도 있고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면서도 "이 (4차 방중) 부분과 관련해서는 정보가 없다"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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