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오늘=이혜은 기자] 지난 2월말 국내은행의 연체율이 전월 대비 상승했다.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이 올라간 영향이다.

1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월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은 0.52%로 전월말(0.45%) 대비 0.07%포인트 증가했다. 1년전과 비교해도 0.06%포인트 올랐다.

신규연체 발생액(1조7000억원)이 연체채권 정리규모(5000억원)를 상회해 연체채권 잔액(8조4000억원)이 1조2000억원 증가했다.

차주별로 보면 기업대출 연체율은 0.68%로 전월(0.59%) 대비 0.09%포인트 상승했다.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0.75%로 전월(0.71%) 대비 0.04%포인트 올랐다.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0.66%로 전월(0.57%) 대비 0.09%포인트 증가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33%로 전월(0.28%) 대비 0.05%포인트 상승했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23%로 전월(0.2%) 대비 0.03%포인트 올랐다.

곽범준 금감원 은행감독국 팀장은 "신규연체 발생추이 등에 대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는 한편, 충분한 대손충당금을 적립함으로써 손실흡수능력을 강화해 나가도록 유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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