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육상교통청(LTA) 50년 역사상 최초”

[위클리오늘=손익준 기자] GS건설이 시공 중인 싱가포르 T301 사업 현장이 무재해 2000만 인시를 달성했다.

무재해 달성 기념행사 모습(위), T301 현장 전경<사진=GS건설>

GS건설에 따르면 T301 사업 현장은 지난해 11월 무재해 1천5백만 인시(人時: 현장 근로자 전원의 근무시간 총합) 달성한 바 있다. 이후 6개월만인 이달 7일 2000만 인시를 돌파했다.

무재해 2000만 인시는 발주처인 싱가포르 육상교통청(LTA)의 50년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이로 인해 현지로부터 GS건설의 안전관리 능력이 한 층 격상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T301 사업은 GS건설이 2016년 수주한 세계 최초의 빌딩형 차량기지 공사다. 싱가포르 남동부 창이공항 인근 지하철 3개 노선 내에 건립하며 총공사비는 약 1조7000억 원이다. 지난해 문재인 대통령이 방문해 대기업-협력업체 간 동반성장 모범사례로도 소개한 바 있다.

T301은 총 985량의 지하철 차량 및 버스 812대를 수용할 수 있다. 공사 기간은 총 95개월로 2024년 2월 준공이 목표다.

김덕배 GS건설 T301 현장담당은 “지난해부터 선진안전관리기법인 IIF프로그램(Incident and Injury-Free Programme)을 도입했다”며 “이를 통해 현장 근로자와 발주처까지 동참해 안전 문화를 실천하고 있다”고 전했다.

오진만 GS건설 싱가포르 지역본부장은 “T301사업이 LTA 역사상 최초로 무재해 2000만 인시를 달성하게 돼 싱가포르 측으로부터 안전관리 능력을 인정받았다”며 “앞으로도 성공적인 공사 수행과 무재해 준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GS건설은 지난해 LTA로부터 안전 관련 3개 부문의 상을 받은 바 있다. 이어 지난 3월에도 LTA로부터 안전관련 1개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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