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오늘] 이란 "보복 공언" 이스라엘에 '핵 사용 검토' 경고
미국, 이란 '무인기' 겨냥 제재
2024-04-19 전혜은 기자
[위클리오늘=전혜은 기자] 이란이 핵 사용 가능성까지 내비치며 이스라엘의 보복을 공언에 강경한 경고를 보냈다.
새로운 중동전쟁으로 이어질지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미국은 이란의 무인기 등을 겨냥한 제재를 단행했다.
앞서 이스라엘은 자국 공격을 감행한 이란을 향해 '고통스러운 대응'으로 보복하겠다고 밝혔다.
그 구체적인 방식을 놓고는 이란 주요 인사 암살과 핵 시설 공격 등이 가능성 있는 것으로 꼽힌다.
이에 이란은 이스라엘이 보복을 감행하면 핵 프로그램을 군사적으로 사용하는 것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힌 것.
이란은 이스라엘 핵 시설에 대한 공격 가능성도 열어뒀다.
지난 2018년 트럼프 당시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핵 합의를 파기한 뒤 이란은 우라늄 농축 기술을 키워왔다.
미국 등 서방국들은 이란이 핵무기 제조에 한층 가까워졌다고 보고 있다.
이란이 핵 카드를 꺼내 들 가능성을 시사한 가운데 미국은 이란에 대한 추가 제재를 단행했다.
미국뿐 아니라 유럽연합도 이란에 대한 제재에 나설 채비를 하고 있다.
제재 외에는 뾰족한 수단이 없는 서방이 양측을 진정시킬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