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츠 영상] 보이지 않는 의정 갈등...'교수 떠난다'에 불안한 환자들

2024-04-23     전용원 기자
위클리오늘TV 쇼츠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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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오늘=전용원 기자] 의정 갈등이 여전히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

23일 정부와 의료계에 따르면 의료계는 여전히 의대 증원을 원점에서 재검토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정부는 19일 2025년도 의대 신입생 모집에 한해 증원된 정원의 50∼100%의 범위에서 신입생을 자율적으로 모집할 수 있도록 했다. 

그러나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 등 의료계는 의대 증원을 백지화하고 원점에서 재검토할 것을 요구하며 정부와의 대화를 사실상 거부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의대 교수들이 지난달 말 제출한 사직서가 오는 25일을 기점으로 효력이 발생한다. 민법은 고용계약 해지 의사를 밝힌 뒤 1개월이 지나면 효력이 생긴다고 규정하고 있다.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 뉴시스

정부는 대학 본부에 사직서가 접수돼 당장 수리될 예정인 사례는 없다고 일축했지만, 실제 현장에서 일부 교수들을 중심으로 환자들에게 전원을 안내하는 등 사직을 준비하는 움직임도 포착되고 있다.

의료계에서는 의대 교수들이 이탈한 전공의들과 달리 각자의 상황에 맞춰 순차적으로 병원을 떠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