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신선 A/S' 도입 100% 교환·환불...마트 평균 20배 2% 포인트 적립

2018-03-05     김성현 기자
홈플러스 강서점에서 고객이 신선식품을 고르고 있다.<사진=홈플러스>

[위클리오늘=김성현 기자] 홈플러스가 대대적인 품질 및 서비스 혁신을 선보이며 공격 경영에 나섰다.

홈플러스는 모든 신선식품의 100% 품질만족을 책임지는 '신선 품질 혁신 제도'와 함께, 적립 포인트를 업계 평균 20배로 높인 '마이 홈플러스 멤버십'을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

신선식품은 고객이 만족할 때까지 월 100만원까지 교환·환불해준다. 적립 포인트는 업계 평균의 20배로 파격적으로 높이고 경쟁 마트에서 쇼핑해도 포인트를 퍼준다.

홈플러스는 우선 ‘신선의 정석’ 캠페인을 ‘신선 품질 혁신’ 제도로 격상시켜 TV나 휴대폰 같은 전자제품에 주로 쓰이던 ‘무상 A/S’ 개념을 처음으로 신선식품에도 도입했다.

이를 위해 각 점포에 신선식품 구매고객 전용 창구인 ‘신선 A/S 센터’를 세웠다. 1차 농·수·축산물은 물론 낙농 및 유가공품, 수·축산 가공품, 즉석조리식품, 베이커리에 이르기까지 신선 카테고리 3000여 전 품목의 품질을 보장한다.

고객은 구매 후 7일 이내 영수증과 결제카드, 상품 실물을 지참해 점포를 방문하면 1회당 10만원, 월 10회까지 교환·환불을 받을 수 있다. 맛, 색, 당도, 식감 등 어떤 부분이라도 품질에 만족 못하면 월 최대 100만원, 연간 1200만원까지 돌려준다.

홈플러스는 지난 2년간 국내·외 유통 전문가들과 신선식품에 대해 소비자가 가장 원하는 ‘최애’(最愛)를 연구해 수확, 포장, 운송, 진열 등 산지에서 고객 식탁에 이르는 전 유통과정을 개선해왔다.

홈플러스는 업계 1위 신한카드와 함께 ‘마이 홈플러스’ 멤버십도 내놨다.

포인트 적립 조건과 한도를 없애고 적립률을 업계 최고로 높이는 한편, 사용 범위를 확대해 신한카드와 OK캐시백 전 가맹점에서도 현금처럼 쓸 수 있게 만든 제도다.

양사가 함께 만든 ‘마이 홈플러스 신용카드’로 홈플러스에서 결제 시 전월 실적이나 한도에 상관없이 대형마트 평균 적립률 0.1%의 20배인 결제금액의 2%를 포인트로 적립해준다.

‘마이 홈플러스 체크카드’는 1%, 현금이나 기타 카드는 기존과 동일하게 0.1%를 적립해준다. 가맹점에서 결제해도 최대 0.5%의 홈플러스 포인트를 제공한다. 신한카드 전 가맹점이 해당돼 경쟁사인 이마트나 롯데마트에서 장을 봐도 5배의 포인트를 준다.

특히 ‘마이 홈플러스 앱’으로 홈플러스 포인트를 OK캐시백이나 마이신한 포인트로 전환해 레스토랑, 카페, 영화관, 렌터카, 주유소, 화장품숍, 테마파크, 쇼핑몰 등에서 자유롭게 쓰고 가족이나 친구끼리 포인트를 선물할 수도 있게 했다

이 밖에 멤버십 회원 전용 할인상품, 전단행사 5% 추가 할인혜택 등을 연중 상시 운영하고, 육아, 여행, 요리, 패션 등 고객의 관심 분야나 구매이력에 따라 관련 행사 정보나 할인쿠폰을 제공하는 ‘맞춤형 서비스’도 내놧다.

홈플러스는 이번 대대적인 품질 및 서비스 혁신을 기점으로 올해 상품, 점포, 시스템 등 회사 전반에 걸친 변화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홈플러스 임일순 사장은 “유통업은 삶의 현장과 가장 밀접해, 열심히 노력한 만큼 정직하게 대가가 돌아오는 정직한 산업”이라며 “단순히 물건을 팔기만 하는 ‘장사꾼’이 아니라 생동감 있고, 근면과 성실함을 갖춘 ‘상인정신’으로 올해 고객에게 진성(眞成)의 감동을 줄 수 있는 변화를 지속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