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오늘] [스타트업] 스틸리언, KOICA ‘인도네시아 사이버보안 인력양성 사업’ 수주

고용부 ‘2024 강소기업’ 선정

2024-12-17     이진우 기자

[위클리오늘=이진우 기자] 사이버 보안 스타트업 스틸리언이 한국국제협력단(KOICA) ‘인도네시아 사이버보안 인력양성 사업’을 수주했다.

스틸리언은 17일 “KOICA의 ‘인도네시아 사이버보안 전문인력양성 역량강화사업’의 주계약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스틸리언은 사이버 보안 스타트업으로 ▲모바일 앱 보안 솔루션 앱수트(AppSuit) ▲모의해킹·보안 컨설팅 ▲사이버 해킹 훈련 시스템(이하 CDS) ▲해킹 및 보안 기술 R&D 등을 운영하고 있다.

업체에 따르면 KOICA는 인도네시아 사이버 보안 분야의 교육 및 경쟁력 제고를 위해 이번 사업을 진행한다.

스틸리언은 ▲사이버 보안 전문인력양성 교육 시스템 제작 ▲교수 인력 역량 강화 연수 진행 ▲사이버 보안 직업기술 훈련센터 설립 및 운영 등을 수행한다. 기간은 올해 12월부터 약 2년간 진행한다.

금번 사업은 아주대학교 산학협력단, 솔루텍시스템과 컨소시엄을 구성했으며, 인도네시아의 사이버 보안 전문가 교육·경력개발 시스템 구축, 위험요소 대응 능력 강화를 목표로 한다.

장기적으로는 2030년까지 인도네시아의 사이버 보안 분야 직업 기술교육 접근성을 높이고, 관련 산업의 대내외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한다.

현지에서는 인도네시아 국가사이버보안청(BSSN) 산하 폴리텍대학과 협력해 해당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교육 과정과 시스템을 구축하고 사이버 보안 이론 및 실습 강의가 온·오프라인 통합 운영될 수 있도록 돕는다.

아울러 분야별 전문가 육성을 위한 경력 개발 지원, 사이버 직업기술 훈련센터(CSVC) 건물 신축 등 인력 양성을 위한 종합적인 환경을 마련한다.

스틸리언은 이번 사업 이외에도 인도네시아 법인을 거점으로 동남아시아 진출에 지속 투자해 왔다.

특히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글로벌 진출 지원사업들로 다년간 노하우를 쌓아왔다. 대표적으로 ‘한국형 비대면 서비스 보안모델 해외 타당성 조사’ 사업 등이 있다.

지난해에는 한국인터넷진흥원 주관 아세안 사이버 실드(이하 ACS) 사업을 수주해 글로벌 사업 역량을 다져오고 있다.

ACS는 아세안 지역 내 사이버 보안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3년간 한-아세안 협력기금이 투입되는 아세안 최대 규모 정보통신 분야 협력 사업이다.

박찬암 스틸리언 대표이사는 “우리나라 보안 기술이 글로벌 안전에 기여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사업을 잘 수행해서 한국이 인도네시아의 좋은 사이버 보안 파트너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스틸리언은 지난 5월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2024 강소기업’에 선정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