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오늘] [스타트업] 디어니언, 중기부 ‘팁스 프로그램’ 선정

뉴패러다임으로부터 프리시리즈A 투자 유치

2025-01-07     이진우 기자

[위클리오늘=이진우 기자] 농산물 산지 직거래 풀필먼트 스타트업 디어니언이 중소벤처기업부 ‘팁스(TIPS) 프로그램’에 선정됐다.

디어니언은 7일 “최근 팁스 운영사인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의 추천을 받아 중기부의 기술 창업 지원 프로그램 팁스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중기부가 주관하는 팁스 프로그램은 우수한 기술을 가진 스타트업을 민간과 정부가 협력하여 발굴·육성하는 제도다.

디어니언은 이번 선정을 통해 향후 2년간 5억원의 연구개발 자금을 확보하게 됐으며, 추가적으로 사업화 자금(1억원)과 해외 마케팅 자금 지원(1억원) 등 최대 7억원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디어니언은 농산물 산지 직거래 풀필먼트 스타트업으로 ▲산지 직거래 커머스 플랫폼 ‘파라도(PARADO)’ ▲신선식품 실시간 시세 조회 서비스 ‘보이도(Voydo)’ 등을 운영하고 있다.

업체에 따르면 파라도는 외식사업자들이 필요한 식자재를 원스톱으로 구매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비용 절감, 안정적인 수급, 품질 관리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보이도는 생산·소비 데이터를 기반으로 가격 상승률에 영향을 미치는 핵심 데이터를 분석해 가격 예측 정보를 제공한다.

현재 디어니언은 전국 30개 이상의 주요 산지와 계약을 맺고 있으며, 연간 18만 톤(8000억원 규모)의 농산물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했다.

특히 파라도 서비스 출시 1년 만에 매출 10억원, 영업이익률 16%를 기록했으며, 가입자 구매 전환율 62%, 재구매율 94%, 월평균 객단가 127만원으로 높은 고객 만족도를 입증했다.

디어니언의 이번 팁스 과제는 ‘신선식품 공급망 효율화를 위한 AI 기반 통합 구매 솔루션’ 구축이다.

주요 계획으로는 ▲신선식품 버티컬 AI 에이전트 구축 ▲가격 변동성 분석 및 시각화 시스템 개발 ▲외식업자 구매 니즈에 기반한 신선식품 산지 공동구매 시스템 개발 등이 포함된다.

최종석 디어니언 대표는 “이번 팁스 선정을 통해 기술력을 인정받게 되어 기쁘다”며, “서울과 수도권을 넘어 글로벌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해 2028년까지 연 매출 700억원을 달성하고, 2030년까지 일본, 싱가포르, 대만 등 해외 시장에 진출하여 연 매출 22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AI 기술을 기반으로 파라도와 보이도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국내 신선식품을 해외 바이어와 연결하는 K-푸드 플랫폼으로 성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디어니언은 지난해 11월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로부터 프리시리즈A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