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오늘] [스타트업] 바잉스퀘어, K-패션 브랜드 ‘ORR’ 일본 팝업스토어 전개
‘2024년도 중소기업기술혁신개발사업’ 선정
[위클리오늘=정영준 기자] 글로벌 브랜드 홀세일 플랫폼 스타트업 바잉스퀘어가 K-패션 브랜드 ‘ORR’의 일본 팝업스토어를 전개한다.
바잉스퀘어는 29일 “일본 정통 하이엔드 부티크 ‘RESTIR(레스티어)’와 협업해 K-패션 브랜드 ‘ORR’의 일본 첫 단독 팝업스토어를 전개한다”며 “ORR 단독 팝업스토어는 RESTIR 편집숍에서 4월 26일부터 5월 5일까지 일본의 골든위크 주간에 걸쳐 진행된다”고 밝혔다.
바잉스퀘어는 브랜드 홀세일 플랫폼 스타트업으로, 국내 최초의 글로벌 브랜드 도매 관리 플랫폼인 ‘카탈로그 샵’을 선보이고 있다.
업체에 따르면 바잉스퀘어는 ‘카탈로그 샵’을 통해 여러 유망 K-패션 브랜드의 B2B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5년간 3,300개 글로벌 브랜드의 도매 유통을 하며 확립한 170여곳 해외 공급사와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K-패션 브랜드의 원활한 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한다.
이번 ORR 일본 단독 팝업스토어는 K-패션 브랜드의 해외 진출 가교 역할을 하는 바잉스퀘어와 일본의 대표적인 하이엔드 부티크인 RESTIR의 협업을 통해 진행된다.
특히 ORR은 바잉스퀘어와 전략적 유통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이번 일본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중국 시장 진출 프로젝트도 함께 모색하고 있다.
ORR은 섬세한 디테일과 감도 높은 테일러링, 그리고 특유의 여성성과 남성성의 경계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디자인으로 2030 글로벌 여성 사이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 팝업스토어에서 ORR은 2025SS 컬렉션의 레디-투-웨어(Ready-To-Wear), 핸드백, 슈즈 등 다양한 인기 아이템을 선보이며, B2B와 리테일 판로를 동시에 확보하는 이중 채널 전략을 취한다.
작년과 올해 도쿄와 오사카 백화점에서 팝업스토어를 진행한 데 이어, 도쿄에 위치한 RESTIR에서 단독 팝업스토어를 열고 일본 소비자를 대상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한층 끌어올릴 계획이다.
바잉스퀘어는 팝업스토어에 방문하는 일본 바이어들을 대상으로 카탈로그 샵의 ORR 브랜드관과 연결되는 QR코드를 제공, 바이어들이 RESTIR에서 선보이는 ORR 상품을 손쉽게 프리오더 형식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카탈로그샵의 브랜드관에는 브랜드에 대한 소개 글과 최신 기사, 룩북/캠페인, 동영상, 추천 상품 등이 모두 담겨 있어 K-패션 브랜드가 낯선 일본 바이어들도 간편하게 브랜드 정보를 확인하고 구매 결정을 내릴 수 있다.
아울러 카탈로그 샵은 글로벌 언어와 다양한 통화(화폐) 결제를 지원한다.
RESTIR의 시바타 마이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K-패션과 K-뷰티에 대한 일본 소비자 관심이 뜨거운 만큼 잉크(EENK), 본투스탠드아웃 등 인기 K-브랜드를 발굴해 일본 시장에 선보여 왔다”며 “일본 소비자 사이에서 ORR에 대한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점을 실감하고 RESTIR에서 ORR의 일본 첫 단독 팝업스토어를 전개하게 됐다”고 전했다.
바잉스퀘어 최정현 대표는 “ORR는 자체 브랜드 파워만으로도 글로벌 패션 매니아층 사이에서 큰 인기를 모을 만큼 글로벌 경쟁력이 큰 브랜드”라며 “가능성 높은 국내 패션 브랜드들이 세계 무대에서 이름을 알리고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할 수 있도록 바잉스퀘어가 보유한 네트워크와 자원을 활용해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바잉스퀘어는 지난해 10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2024년도 중소기업기술혁신개발사업’의 시장확대형 부분에 최종 선정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