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오늘] [스타트업] 두들린 그리팅, 올 상반기 신규 고객사 수 전년 比 140% 급증

원티드랩과 서비스 연동

2025-09-19     정영준 기자

[위클리오늘=정영준 기자] 채용 관리 솔루션 스타트업 두들린이 운영하는 ‘그리팅’을 도입한 제조 분야 대기업·중견기업 신규 고객사 수가 전년 동기보다 140% 급증했다.

두들린은 18일 “2025년 상반기 그리팅을 도입한 제조 분야 대기업·중견기업 신규 고객사 수가 전년 동기 대비 140% 성장했다”고 밝혔다.

두들린은 채용 관리 솔루션 스타트업으로 ▲채용 홈페이지 제작 ▲지원자 평가 ▲면접 일정 조율 ▲합격·불합격 안내 ▲채용 데이터 분석 등 채용 전 과정을 한 곳에서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채용 관리 솔루션(ATS) ‘그리팅’을 운영하고 있다.

업체에 따르면 그리팅은 수시 채용, 공개 채용에 더해 다이렉트 소싱과 사내추천까지 모든 종류의 채용을 하나의 솔루션에서 통합 관리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동시에 전체 채용 과정을 간소화하는 다양한 기능을 통해 채용 담당자가 관련 부서 및 지원자들과 효과적으로 소통할 수 있게 하고, 채용 데이터 분석 기능을 제공해 기업이 맞춤형 채용 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는 한 가지 채용에만 특화된 채용 관리 솔루션이 아닌 다양한 유형의 채용을 한 곳에서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채용 솔루션에 대한 기업들의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다.

이에 따라 제조 분야를 비롯해 다양한 분야의 대기업·중견기업이 그리팅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올 상반기 그리팅을 새로 도입한 대기업·중견기업 수는 전년 동기 대비 약 17% 증가했다.

현재 스타트업, 중소기업, 비영리 단체 및 공공기관, 외국계 기업 등을 제외한 대기업·중견기업이 그리팅 전체 매출의 49%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전년 상반기와 비교해 올 상반기 그리팅의 대기업·중견기업 수주액은 12% 성장했다.

산업 분야별 대기업·중견기업 비율을 보면, 작년 상반기(34.1%)와 동일하게 ▲IT/AI/솔루션 분야 기업이 30.8%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다.

다만 올해는 ▲제조 23.1% ▲소비재 17.9% ▲반도체 7.7% ▲식음료 7.7%의 비율을 보이며, 지난해 상반기 ▲제조 14.6% ▲소비재 7.3% ▲반도체 2.4% ▲식음료 4.9%였던 것에 비해 제조/소비재/반도체/식음료 등 공장 및 설비를 기반으로 한 대기업·중견기업의 그리팅 도입이 크게 늘어났음이 확인됐다.

특히 그리팅은 수기 작업 등 기존 채용 업무에 들던 리소스를 50% 이상 획기적으로 절감하며, 채용 전형 간 데이터를 간편하게 공유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인사 담당자가 현업팀과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채용 전략 수립 등 본질적인 채용 업무에 더욱 집중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제조 대기업과 중견기업이 성공적인 채용을 위해 그리팅을 선택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두들린 이태규 대표는 “대기업과 중견기업은 스타트업이나 중소기업에 비해 매뉴얼에 따른 업무 절차나 보고 체계가 매우 복잡한 편”이라며 “그리팅은 여러 유형의 채용을 한 곳에서 통합 관리할 수 있어 인사팀의 업무 리소스를 크게 절감하는 한편, 채용 데이터 분석을 제공해 보고 절차 간소화에도 기여한다”고 말했다.

이어 “업무는 줄이고, 기업의 채용 퀄리티는 효과적으로 높여준다는 점에서 많은 대기업과 중견기업이 그리팅을 도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두들린 그리팅은 지난 7월 HR테크 기업 원티드랩이 운영하는 AI 매칭 채용 플랫폼 ‘원티드’와 서비스 연동을 진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