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오늘] 올해 검사 161명 사표…10년새 최대

2025-11-24     전용원 기자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의 모습.. 뉴시스

[위클리오늘=전용원 기자] 올해 검사 160명 이상이 사직한 것으로 집계됐다. 

24일 법무부 등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이달 10일까지 퇴직한 검사는 161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32명과 2023년 145명보다 많은 수치로 최근 10년 가운데 퇴직자가 가장 많았다. 

특히 최근 5년간 10년 미만 퇴직 검사 수를 보면 2021년 22명, 2022년 43명, 2023년 39명, 지난해 38명 등이다. 

정권 교체 후인 9월에만 47명이 사표를 내 퇴직자 수가 집중됐다.

더불어민주당은 78년 만에 검찰청을 폐지하는 내용을 담은 이재명 정부 첫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9월 26일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시켰다. 

검찰 안팎에선 3대 특검이 가동돼 검사 110여 명이 한꺼번에 차출되면서 일선 검찰청에 쌓여 있는 미제 사건이 폭증하는 등 일반 업무가 가중된 상황도 대규모 검사 이탈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나온다. 

반면에 지난 9월 신규 임명 법관 중 검사 출신은 32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현재 100명이 넘는 인원이 3대 특검에 파견된 데다 퇴직자까지 늘면서 사건 처리는 지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