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안, 진접, 진건, 퇴계원 4개 지역에 청소년들 복합문화∙힐링 공간 조성
계속되는 남양주의 공간혁신과 지역 활성화 성과···이번 사업도 성공 기대

▲ 펀그라운드 지역 배치도_기존의 청소년수련관을 중심으로(02)
▲ 펀그라운드 지역 배치도(청소년수련관 중심으로 조성)

[경기 위클리오늘=박종국 기자] 남양주시는 2018년 7월 민선 7기 출범 이래 현재까지 지역 곳곳에 ‘공간혁신의 가치’를 실현하고 있다.

평소 조광한 남양주시장이 강조하는 ‘집 근처 가까운 거리에서,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공간’ 이른바 시민의 공간들을 차례차례 조성해 나가고 있는 것이다.

공간-환경 혁신의 대표로 하천 불법 정비와 정원화 사업을 통해 탄생한‘청학밸리리조트(별내면 소재)’를 비롯해 시민이 뽑은 최고의 공간 정약용도서관(다산동 소재), 이석영뉴미디어도서관(화도읍 소재) △이석영광장 및 역사체험관 REMEMBER 1910(금곡동 소재) △청년창업센터 ‘이석영신흥상회’(평내호평역 앞) 등이 대표 성과물이다.

조 시장은 이에 그치지 않고 청소년을 위한 공간이 부족한 점에도 주목했다. 남양주는 서울 면적의 3/4에 이를 정도로 큰 지역이지만 오직 청소년수련관만이 10년 넘게 유일한 청소년 공간의 역할을 해왔다. 시는 이제 청소년들을 위한 공간 만들기에 집중하고 있다.


▶ 펀 그라운드(Fun Ground)로 공간 혁신 이어간다!

▲ 210709 펀 그라운드 조안의 공사 현장을 (주)자코모 박경분 대표이사 및 시민, 관계자와 함께 점검 중인 조광한 남양주시장 (7)
▲ 조광한 남양주시장이 (주)자코모 박경분 대표와 함께 펀 그라운드 조안 공사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펀 그라운드는 청소년들이 학업과 일상의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친구들과 교류하고 편안하게 휴식하며, 다양한 체험과 여가를 향유할 수 있는, 청소년을 위한 복합문화∙힐링 공간이다.

시는 조안면, 진접읍, 진건읍, 퇴계원읍 총 4개 지역에 시설 조성을 계획했고 현재 추진하고 있다.

다산동의 남양주시 청소년수련관을 거점으로 펀 그라운드 4개소와 더불어 화도읍에 소재한 이석영뉴미디어도서관까지 상호 연계 되면 시가 목표로 하는 청소년 공간 네트워크와 복지 서비스망 확충이 일단락 될 것으로 보인다.


▶ 펀 그라운드 조안 – 다양한 활동, 자연·쉼 공존하는 청소년 공간

▲ 펀 그라운드 조안 조감도01
▲ 펀 그라운드 조안 조감도

북한강변 조안면 삼봉리 구)유기농테마파크와 바로 옆 한식당 건물 자리에 지난해 10월 착공한 ‘펀 그라운드 조안(조안면 북한강로 881)’은 사업비 105억원, 연면적 5,535㎡(본관동 4,210㎡, 별관동 1,325㎡) 규모로 조성된다.

이곳에는 △숙소(19개 실 90여 명 수용)와 식당이 있는 힐링센터 △공연장 등을 갖춘 댄스클럽 △각종 회의와 커뮤니케이션 장소인 컨퍼런스 센터 △ 4,500㎡ 규모의 잔디 광장 등을 갖출 계획이다.

▲ 펀 그라운드 조안 조감도
▲ 펀 그라운드 조안 조감도

음악과 춤 등 다양한 활동과 자연과의 교류, 쉼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올해 말 경 모든 공사가 마무리 되고 내년 1월 경 개관을 앞두고 있다.

지난달 초 조 시장은 (주)자코모 박경분 대표이사, 시 관계자 등과 함께 공사 현장을 찾아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인테리어 계획 등을 논의하는 등 제대로 된 공간을 만들어 내기 위해 상당한 신경을 쓰고 있다.


▶ 펀 그라운드 진접 – 청소년 복합 놀이 공간

▲ 펀 그라운드 진접 조감도
▲ 펀 그라운드 진접 조감도

진접읍 장현리 구.진접문화의집이 위치해 있던 곳에 조성 중인‘펀 그라운드 진접(진접읍 장현리 356-4)’은 총 사업비 138억 원을 들여 연면적 3,393㎡(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다.

낡은 건물을 철거한 자리에는 층별로 3개의 테마 공간을 계획하고 있다. 1~2층은 친구들과 다양한 활동을 즐기고 라운지에서 서로 교류하면서 숙제나 조별과제 등을 할 수 있는 ‘언더 그라운드’공간이다.

▲ 펀 그라운드 진접 조감도
▲ 펀 그라운드 진접 조감도

3층은 자유롭게 다양한 활동을 하는 몰입공간과 힐링을 할 수 있는 ‘온 그라운드’공간, 4층(옥상)은 바람을 느끼면서 자유롭게 뛰어 놀 수 있는‘오버 그라운드’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다.

펀 그라운드 진접은 △청소년라운지 △카페테리아 △플레이존 △문화놀이터 △옥상정원 △아카데미 룸 등을 갖춘 다양한 활동과 힐링이 공존하는 청소년 복합문화 놀이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건물철거와 설계가 끝나 공사가 시작되었고 내년 3월 경 개관을 목표로 순조롭게 추진 되고 있다.


▶ 펀 그라운드 진건·퇴계원 – 청소년들의 완벽한 휴식 아지트 2곳

▲ 펀 그라운드 진건 조감도
▲ 펀 그라운드 진건 조감도

진건과 퇴계원에 들어설 ‘펀 그라운드 진건(사릉로 406-1)’과 ‘펀 그라운드 퇴계원(퇴계원로 58-7)’은 총 사업비 11억 원에 각각 연면적 303㎡(지상1층, 일부복층), 124㎡(지상1층~지상2층) 규모다.

이 두 곳은 유휴시설을 새로운 공간으로 변모시키는 재생 작업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다.

▲ 펀 그라운드 진건 조감도
▲ 펀 그라운드 진건 조감도

펀 그라운드 진건은 구)진건읍사무소 부지 내 공공 유휴시설(창고)를 활용해 △실내외 휴게광장 △카페 △글램핑(나만의 공간) △테라스 등을 갖춘 공간으로 만들 예정이며, 건물 내 일부 공간은 복층으로 하고 큰 자연 채광창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구)파출소 건물을 활용하는 펀 그라운드 퇴계원은 3가지 테마를 갖추게 된다. 1층은 들락날락(입식공간), 2층은 옹기종기(좌식공간), 3층은 햇살충전(야외공간)으로 △전시․강연․토론장 △소공연장 △쿠션공간 △그늘막 공간 등으로 구성할 계획이며 감성과 활력을 충전하는데 중점을 둔 특징이 있다.

두 곳 모두 정밀안전진단을 마쳤으며, 오는 9월 경 착공해 빠르면 연말이나 내년 1월경에는 공사가 마무리 될 예정이다.

▲ 펀그라운드 퇴계원 조감도(옥상)
▲ 펀그라운드 퇴계원 조감도(옥상)

▶ 공간혁신으로 지역 활성화까지!

조 시장은 “펀 그라운드는 명칭 그대로 청소년들이 편하게 찾아와 여유를 즐기며 재미있게 놀면서 쉬는 곳이다. 즉, 그들의 놀 권리, 쉴 권리를 보장하는 공간이다. 일상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풀면서 친구들과 교류하며, 자연스레 창의성도 키워 나갈 수 있는 그런 공간으로 조성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등으로 좋지 못한 학습 여건과 더불어 입시 스트레스에 놓인 청소년들이 꿈을 잃지 않고 힘을 내길 희망하며, 향후 이 공간에서 그들이 빛나는 미래를 그려나가길 바란다”고 격려의 말도 함께 전했다.

한편, 시는 펀 그라운드 조성 사업을 통해 약 320억 원의 생산유발, 200여 명의 고용유발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상당한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펀그라운드 퇴계원 조감도
▲ 펀그라운드 퇴계원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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