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F 차단방역 위해 소규모농가 돼지 구입·도태

[산청=위클리오늘] 전혜은 시민기자= 산청군(군수 이재근)과 함양산청축협(조합장 박종호), 한돈협회가 지난 7일 오후 지역 복지시설에 돼지고기를 전달,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이번 돼지고기 전달은 산청군과 함양산청축협, 대한한돈협회 산청지부(지부장 주재용)가 협력해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 차단방역 사업의 하나로 이뤄졌다.

이들은 방역이 취약한 소규모 사육농가 2곳에서 키우던 돼지 12마리를 구입, 도축해 복지시설에 전달했다.

산청군은 지난 9월 경기도 파주에서 발생한 ASF로부터 청정지역을 사수하기 위해 빈틈없는 농가방역과 차단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소독약품 810㎏과 생석회 27t, 멧돼지 접근 기피제 990㎏을 농가에 공급해 농장주변에 살포해 전염 매개체로 주목 받고 있는 야생멧돼지의 접근을 막고 있다.

산청군(군수 이재근)과 함양산청축협(조합장 박종호), 한돈협회가 지난 7일 오후 지역 복지시설에 돼지고기를 전달,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사진=산청군>

산청군 관계자는 “돼지열병으로부터 청정한 산청을 지키기 위해 발생지역 방문금지와 해외여행 시 불법축산물 반입금지, 농장 출입 시 소독 등을 생활해 달라”고 당부했다.

함양산청축협 박종호 조합장은 “ASF 발생으로 인해 양돈농가는 소비부진에 따른 가격하락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다”며 “ASF는 동물에서 사람에게 전파되는 인수공통전염병이 아니다. 국내 돼지고기는 철저한 검사과정을 거쳐 시중에 공급되므로 안심하고 드셔도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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