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검진을 하고 있는 한국호칭에너지학회 안동연 소장. <사진=한국호칭에너지학회>

[위클리오늘=이주현 기자] 한국호칭에너지학회(회장 이상희 前과기부장관)와 두원네임컨설팅이 진행하는 ‘이름검진서비스’가 중국에 이어 미국으로도 진출한다.

한국호칭에너지학회는 18일 뉴욕 퀸즈 플러싱에 이름검진센터를 오픈한다고 밝혔다.

이름검진서비스는 이름을 부를 때 인체에서 일어나는 반응을 확인해 좋은 이름인지 여부를 확인해주는 서비스다.

부모가 아이의 이름을 지을 때나 개명을 위해 작명가에게 이름을 받을 때 등 이름이 자신에게 맞는지 확인해야 하는 경우에 활용할 수 있다.

학회는 올해 초 미국 텍사스주립대와 공동연구를 진행하는 프로젝트 협약을 체결했다. 앞서 이달 초에는 중국에 장춘이름검진센터를 개소하며 본격적인 연구 결과 수출에 나선 바 있다.

또 지난 16일에는 안동연 소장이 워싱턴 근교 애난데일에서 교민을 대상으로 ‘지금까지 아무도 몰랐던 이름이야기’라는 제목의 세미나를 열어 현지 교민의 호평을 얻기도 했다.

안 소장이 지난 16일 워싱턴 근교 애난데일에서 이름치료 강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한국호칭에너지학회>

이름검진센터를 오픈하기 위해서는 한국호칭에너지학회가 진행하는 10주짜리 이름치료사 과정을 수료해야 한다.

이 과정은 이름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는 방법을 배우는 강좌로, 온라인으로 수강할 수 있다.

경찰청 등 공직에서 일하다 은퇴 후 이름과 건강의 관계를 연구하고 있는 안 소장에 따르면 자기 이름을 스스로 부르는 것만으로도 몸 컨디션 조절에 도움이 된다. 그는 연구 내용을 한국의 종편방송인 TV조선과 MBN 등에서 소개하기도 했다.

안 소장은 “내년부터 미국 전역에서 이름검진 강좌와 이름치료사 강좌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이러한 기술의 발달로 이름으로 인한 사회적 낭비가 줄어 건강하고 활기찬 사회를 만드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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