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피해지 ‘타클로반’ 거주자···정부 종합상황실 가동

▲ 초대형 태풍 ‘하이옌’에 의해 폐허로 변한 타클라반의 모습. 사진=뉴시스DB

[위클리오늘=유지만 기자] 외교부는 초대형 태풍 ‘하이옌’으로 피해를 입은 필리핀 중부 타클로반과 인근 지역에 거주하는 우리 국민 33명 중 23명의 생존을 확인했다고 12일 밝혔다.

외교부는 “태풍 최대피해지역인 타클로반 현지 거주자로 알려진 한국인들의 신원을 대조해 얻은 명단”이라고 밝혔다.

외교부는 관계자는 “필리핀 현지에 연고없이 살면서 신고되지 않아 거주자 명단에 없는 사람도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생존자 중 소재가 파악된 10여명은 안전한 곳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정부는 11일 신속대응팀을 필리핀 세부 지역에 보내고 세부 한인회 사무실에 종합상황실을 꾸렸다.

세부에서 활동중인 인력은 주 필리핀 한국대사관 직원 3명, 신속대응팀 2명, 긴급구조대 선발대 5명, 코이카 직원 4명 등 19명이다.

외교부는 현지 인력들이 이날 낮 12시(현지시간) 미국 해병대 수송기를 통해 타클로반 현지에 진입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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