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 24시간 이용 시스템 구축

▲ 사진=뉴시스

[위클리오늘=이원배 기자] 다음달부터 체크카드 이용이 24시간 가능해진다. 현재 일부 체크카드는 자정을 전후해 결제가 되지 않는 이른바 ‘신데렐라 현상’이 있었다.

26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하나SK카드가 지난 19일부터 체크카드 이용시간 제한 조치를 폐지했다. 앞서 KB국민카드는 올 7월 매일 밤 12시부터 12시 5분까지 설정한 체크카드 이용제한 시간을 폐지했다.

우리카드도 지난달 19일부터 24시간 이용 시스템을 도입했다. 다만 매주 금요일 밤 12시부터 40분간, 매월 둘째주 일요일 오전 2시부터 6시까지 정기 점검을 한다.

농협도 이용시간 폐지를 위한 시스템을 구축하고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 농협은 시범 운영을 마치고 다음달 초부터 사용자에게 적용할 예정이다. 신한카드도 24시간 이용 시스템을 구축했고 다음달 10일을 목표로 테스트를 하고 있다.

은행계 카드사들이 24시간 이용 서비스를 구축함에 따라 롯데·삼성·현대카드 등 전업계 카드사도 체크카드 이용시간 제한 조치를 폐지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하나SK카드를 제외한 다른 카드사들이 주 단위 또는 월 단위로 진행하는 40분~6시간 가량의 정기 점검은 여전히 숙제라는 지적이다.

저작권자 © 위클리오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