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이 24일 프리미엄 짜장라면 ‘짜왕’을 업그레이드한 ‘짜왕건면’을 새롭게 출시한다고 밝혔다. <사진=농심>

[위클리오늘=이혜은 기자] 농심이 24일 프리미엄 짜장라면 ‘짜왕’을 업그레이드한 ‘짜왕건면’을 새롭게 출시한다고 밝혔다.

짜왕건면은 기존 짜왕보다 칼로리는 낮추면서, 면과 소스의 조화를 한층 끌어올려 간짜장의 풍미를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농심은 신라면건면의 뒤를 이을 건면 신제품으로 짜왕을 선택했다.

프리미엄 짜장라면 시대를 열었던 짜왕에 건면의 장점을 더하면 시장을 확대하고, 맛과 품질 또한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특히 열량이 기존 짜왕보다 약 20% 낮은 480kcal라 소비자들도 마음 놓고 즐길 수 있다.

칼로리는 낮아졌지만 맛은 한층 더 업그레이드했다.

우선 건면을 사용해 중국요리점에서 갓 뽑아낸 듯 쫄깃한 면 식감을 그대로 구현해냈다.

건면은 튀기지 않고 바람에 말리기 때문에 유탕면에 비해 표면이 매끄럽고, 면의 밀도가 높아 갓 만들어낸 생면과 가까운 식감을 낼 수 있다.

농심 관계자는 “많은 사람들이 수타 짜장면 맛집을 찾아다닐 만큼 짜장면에서 면은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며 “건면으로 실제 중국요리점의 짜장면과 같은 식감을 구현해냈다”고 설명했다.

또한 풍부해진 소스 맛의 핵심은 조리 마지막에 넣는 ‘볶음짜장소스’에 있다.

중국요리점에서 춘장과 각종 야채를 기름에 볶아 짜장소스를 만드는 것과 같은 원리로 볶음짜장소스를 만들어 간짜장 특유의 맛과 향을 그대로 담았다.

이밖에도 분말스프에 표고버섯 추출물을 넣어 감칠맛을 살리고, 건더기 스프에는 양배추와 감자·양파 등 실제 간짜장에 주로 사용되는 재료를 풍성하게 담아 씹는 재미도 더했다.

농심 관계자는 “이번에 출시하는 짜왕건면으로 건면시장 확대에 속도를 더할 예정”이라며 “내년에는 더욱 다양한 건면 신제품을 선보이며 시장에서 건면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다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올해 농심은 신라면건면을 선보이며 라면시장의 저변을 넓히고 건면의 대중화를 이끌었다.

신라면건면은 월별 매출액 순위 10위권을 오르내리며 전통 강자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브랜드로 성장했다.

또한 이에 힘입어 올해 농심의 건면 매출액은 지난해 대비 약 45% 성장한 850억 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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