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생산량 50만톤으로 확대…“사업 수익을 극대화 기대”

▲ 16일 울산시 남구 효성 용연1공장에서 열린 프로필렌 공장 증설 기공식에서 최영교PP/DH PU(Performance Unit) 사장(왼쪽에서), 조도선 효성 용연공장 총괄공장장, 시공사인 대림산업 이철균 사장 등이 참석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사진=효성 제공

[위클리오늘=유명환 기자]효성이 플라스틱의 원료인 프로필렌 생산량을 확대하며 글로벌 경쟁력 향상에 나선다.

효성은 울산 남구 효성 용연 1공장 내 약 2만7000㎡(약 8167평)부지에 연간 생산 30만톤 규모의 프로필렌 공장 증설 기공식을 했다고 17일 밝혔다.

효성은 공장 설립에 총 2800억원을 투입해 오는 2015년 5월 완공 예정이다. 이번 공장 증설로 효성은 연간 프로필렌 생산량을 20만톤에서 50만톤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다.

최근 미국 등의 셰일 가스(Shale Gas) 개발로 프로필렌의 원료인 프로판 가격이 하락해 향후 수익성이 확대될 것이라고 효성은 설명했다.

효성은 이번 공장 증설로 연산 50만톤의 생산 능력을 갖추게 되면 프로필렌 시장에서 원가경쟁력 뿐 아니라 기술과 품질에서도 우위를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효성 관계자는 “공장 증설을 통해 프로필렌 연산 20만톤에서 50만톤으로 생산 능력을 늘려 고가원료인 프로필렌을 전량 자체 조달할 수 있게 된다”면서 “폴리프로필렌 사업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함으로써 글로벌 경쟁력을 키워 해외 시장에서 선도적 위상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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