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자 평가액 40% 몰려…5대그룹 비중 51.3%

 

[위클리오늘=이원배 기자] 국민연금의 삼성·현대자동차그룹 투자 비중이 약 40%에 달하는 등 투자 ‘쏠림’이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CEO스코어에 따르면 국민연금이 5% 이상 투자한 기관은 137개사, 평가액은 59조6306억원이다. 이는 국민연금 총 투자 평가액 80조3167억원의 74.2%에 달하는 수준이다.

특히 국민연금 총 주식투자 평가액의 26%가 삼성그룹에, 12%는 현대차그룹에 몰린 것으로 집계됐다. 두 그룹의 평가액만 40%에 육박했다.

10대 그룹 투자 평가액 비중은 57.5%, 5대 그룹은 51.3%에 달했다.

국민연금 주식 투자 총 평가액의 절반 이상이 5대 그룹에 몰려있는 셈이다.

3위는 5조347억원(6.3%)을 기록한 SK그룹이고 4위는 3조8322억원(4.8%)의 LG그룹, 5위는 2조2233억원(2.8%)의 포스코가 차지했다.

기업별로는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의 지분 평가액이 각각 19.1%와 4.3%로 1, 2위를 기록했고 3위는 SK하이닉스(3.1%), 4위는 네이버(2.6%), 5위는 현대모비스(2.5%)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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