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오늘=신민호 기자] IBK기업은행 윤종원 신임 은행장이 29일 서울 중구 을지로 본점에서 취임식을 가졌다.

윤종원 IBK기업은행장 <사진=IBK기업은행>

윤 행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IBK를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초일류 금융그룹으로 만들겠다”며 “‘혁신금융’과 ‘바른 경영’을 통해 경쟁력을 높이고, 이를 실행으로 옮기기 위한 혁신 기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윤 행장은 이를 위해 ▲신뢰 ▲실력 ▲사람 ▲시스템 네 가지를 강조했다.

먼저 ‘고객중심의 업무방식과 조직문화로 신뢰받는 은행’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고객이 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실력’을 갖추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한 윤 행장은 “실력의 원천은 사람”이라며 “투명하고 공정한 인사와 직원들의 역량 강화에 힘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시스템을 업그레이드 해 의사결정의 속도를 높이고 유연한 조직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취임식을 마친 윤 행장은 첫 공식일정으로 ‘IBK창공(創工) 구로’, 구로동 지점, 참! 좋은 어린이집, 거래기업 올트(대표자 김태준)의 스마트공장 등을 방문했다.

‘IBK창공’은 혁신창업기업에게 사무공간과 투‧융자, 컨설팅 등을 제공하는 기업은행의 창업육성플랫폼이다.

현재 마포·구로·부산 세 곳에서 운영 중이며 지난 2017년 12월부터 지금까지 182개 기업을 육성했다.

이날 윤 행장이 방문한 올트는 ‘IBK창공 구로’의 1기 육성기업으로 제조기업의 볼트·너트 구매와 재고관리를 돕기 위해 사물인터넷 기술을 활용한 플랫폼을 개발‧운영 중이다.

이에 기업은행은 혁신창업기업 지원을 위해 대출금리를 1%포인트 낮춘 총 1조 원 규모의 ‘혁신성장 특별대출’을 지난 20일 출시했다.

여기에 올해 총 22조 원 이상의 자금을 공급할 계획이다.

이어 윤 행장은 구로동 지점에서 직원들을 격려하고 영업점의 고충과 애로사항 등을 듣는 자리에서 “앞으로도 현장의 의견에 귀를 기울여 ‘더 강하고 단단한 은행’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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