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정우(KPGA), 패티 타바타나킷(LPGA), 김유빈(KLPGA) 새로 합류

2020년 시즌을 맞아 하나금융그룹 골프 선수단 라인업에 합류한 (왼쪽부터) KPGA 함정우, LPGA 패티 타바타나킷(Patty Tavatanakit), KLPGA 김유빈 선수 <사진=하나금융그룹>

[위클리오늘=신민호 기자] 하나금융그룹(회장 김정태)이 2020년 시즌을 맞아 그룹 골프 선수단의 라인업을 새롭게 완성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라인업에 KPGA 함정우(26세), LPGA 패티 타바타나킷(Patty Tavatanakit, 21세), KLPGA 김유빈(21세) 선수를 새롭게 영입했다.

이에 이민지(LPGA), 노예림(LPGA), 앨리슨 리(LPGA), 이승민(KPGA) 선수 등 기존 후원 선수들과 함께 총 11명으로 라인업을 완성했다.

함정우 선수는 2019년 KPGA 코리안투어 메이저 대회인 SK텔레콤오픈에서 프로 첫 우승을 하고 2019년 KPGA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포인트 3위, 제네시스 상금순위 2위를 기록한 코리안 투어의 차세대 흥행 아이콘이다.

또한 2019년 하반기에는 일본프로골프대회(JGTO)의 2부 투어인 아베마TV 투어에서 2승을 기록하면서 2020년 JGTO 풀시드를 획득했다.

이에 올해부터 하나금융그룹의 로고를 달고 KPGA 코리안투어와 JGTO를 오가며 한국과 일본 대회에 참가 할 계획이다.

함 선수는 "국내 최고의 명문 골프단인 하나금융그룹 골프단의 일원이 되어 매우 영광스럽다“며 ”앞으로 더욱 실력을 키워 하나금융그룹과 KPGA 코리안투어를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노예림 선수와 함께 LPGA투어의 강력한 신인왕 후보로 꼽히는 패티 타바타나킷 선수도 합류한다.

미국 AJGA(American Junior Golf Association)무대에서 주목받는 유망주 패티 타바타나킷 선수는 2012년 주니어월드(11-12세부) 우승, 2014년·2015년 2년 연속 LA주니어 오픈을 우승했다.

2016년에는 미국의 3대 주요 랭킹(폴로 골프랭킹·골프위크 걸스 주니어랭킹·주니어골프 스코어보드랭킹스)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하며 3관왕을 기록했으며, 2016년 AJGA초청 대회인 롤렉스 토너먼트 챔피언십과 핑 인비테이셔널에서도 우승을 차지했다.

2017년에는 LPGA투어 5개의 메이저대회 중 ANA인스퍼레이션·US여자오픈·에비앙 챔피언십에 출전했고 2018년에 US여자오픈에서 공동5위를 기록하며 로우 아마추어(Low Amateur) 메달을 수상하기도 했다.

패티 타바타나킷 선는 “하나금융그룹이 후원하는 첫 태국선수라는 점과 몇 안되는 외국선수라는 점에 대해 큰 자부심과 책임감을 느낀다”며 “올해 LPGA 신인왕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KLPGA 기대주인 김유빈 선수는 2016년 KLPGA점프투어 10차전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이후 2019년 KLPGA 왕중왕전 준우승을 차지하며 2020년 풀시드를 확보한 기대주다.

김 선수는 “글로벌 기업으로 발전한 하나금융그룹 골프단 선수로 뛰게 돼 영광스럽다”며 “올해의 목표인 정규투어 신인왕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실력·노력·인성을 겸비한 창의적인 선수가 되겠다”고 밝혔다.

박폴 하나금융그룹 스포츠마케팅팀 팀장은 “노예림 선수와 함께 올해의 신인왕 후보로 주목받는 패티 타바타나킷 선수, 김유빈 선수의 합류로 올해 LPGA와 KLPGA의 신인왕 모두를 하나금융그룹 소속 선수가 차지 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하나금융그룹은 9월 말 개최되는 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과 11월 초 ‘하나은행 싱가포르 여자오픈’을 통해 자국 투어의 활성화를 지원하면서 스포츠 마케팅을 통한 신남방 지역 금융 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다.  

저작권자 © 위클리오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