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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격 인터뷰] 배우 김윤미, “주어진 작은 배역이라도 최선을 다하려”

“시트콤 도전의 꿈 TV조선 ‘어쩌다 가족’ 출연으로 이뤄져”
“가족과 보내는 시간은 보약 같은 휴식…새로운 도전위한 활력”
“독도걸스 활동 통해 만난 좋은 인연, 연기자로서 새로운 기회 줘”

[위클리오늘=전재은 기자] (사)한국재능기부봉사단이 국내외 걸쳐 펼치고 있는 ‘독도플래시몹’에서 ‘독도걸스’로 주목받아온 배우 김윤미가 비상하고 있다. 오랜 무명생활을 딛고 안방극장에 팔색조의 모습으로 다사오는 배우 김윤미를 본지가 만났다.

- 언제부터 연기를 시작했나.

학창시절부터 연기에 관심이 많았다. 김혜수, 하지원 선배님의 연기를 보며 ‘나도 언젠가는 저런 배우가 될 거야’라는 생각을 했다. 대학에 입학했지만, 더 늦으면 안 된다는 생각에 휴학하고 서울에 있는 MBC아카데미 문을 두드렸다. 대전과 서울을 오가는 하루 대여섯 시간. 고되고 힘겨웠지만 꿈이 있어 행복했다. 그렇게 연기자 길에 들어섰다.

- 지난해부터 다양한 기회가 생겼다는데.

사실 10년 가까이 무명생활을 했다. 나름 배우의 꿈을 이루기 위해 동분서주했다. 하지만 좀처럼 기회가 없었다. 그러던 것이 오랜 바람에 하늘이 응했을까. 지난해부터 얽힌 것이 하나씩 풀리기 시작했다.

기회는 우연한 곳에서 시작됐다. 사실 난 8년 전부터 한국재능기부봉사단이 펼치는 ‘독도플래시몹’에 ‘독도걸스’로 작은 재능을 나누고 있었다. 이곳에서 나처럼 재능봉사를 하는 가족 같은 많은 이를 만날 수 있었다. 이들은 언제나 나의 가능성을 믿고 응원해 줬다. 또 누구랄 것도 없이 나에게 작은 연기기회라도 만들어 주기 위해 힘을 보탰다. 이런 고마운 분들 덕에 지난해부터는 작고 큰일들이 내게 마법처럼 쏟아졌다. “오랫동안 묵묵히 봉사한 것이 이제 윤미에게 돌아간다”라며 많은 분이 축복도 해 준다. 하지만 이분들에게 함께한 시간이 더 소중했다는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

- 그동안 어떤 작품에 출연했나.

SBS ‘아내의 유혹’ KBS ‘그들이 사는 세상’ KBS ‘솔약국집 아들들’ tvN 단막극 ‘파이터 최강순’ MBC ‘슬플 때 사랑한다’ MBC ‘시간’ 등 드라마나 영화 ‘전우치’ 뮤지컬 영화 ‘헬로우’ 등 다양한 작품에 참여했다. 작은 배역이지만 소중한 기회였고 언제나 최선을 다했다. 지난해부터는 다양한 TV CF 광고 기회까지 주어져 바쁜 시간을 보냈다. 훌륭한 작품들이지만 아직 이렇다 내놓을 만한 역할은 없었다. 하지만 오늘도 언젠가 내게 주어질 더 큰 역할을 기대하며 부족한 것을 채워 나가고 있다.

- 최근 시트콤 출연도 결정됐는데.

TV조선 시티콤 ‘어쩌다 가족(연출 김창동)’에서 윤미 역을 맡았다. 드라마 속에서 성동일 선배님은 공방을 운영한다. 나는 그 공방에 제자로 들어가려는 인물로 등장하다. 앞으로 드라마가 어떻게 전개될진 모르지만, 주어진 역에 최선을 다하려 한다. 이 드라마에는 성동일 선배님뿐만 아니라 진희경, 김광규, 오현경, 서지석, 이본, 김민교 등 연기력 출중한 여러 선배님이 함께 출연한다. 더 많이 보고 배울 기회라 벌써 긴장된다.

독도걸스로 주목받던 배우 김윤미가 2020년 새해를 맞아 비상을 꿈꾸고 있다.

- 오랜 시간 배우의 꿈을 이어오게 한 삶의 신조는 무엇인가.

‘열심히 살자’다. 이 말속에는 ‘포기하지 말자’라는 의미도 내포돼 있다. 지나온 시간도 만만치 않았지만, 앞으로 겪고 감내해야 할 시간도 쉽지 않다는 걸 잘 안다. 배우로 산다는 것. 그것은 포기하지 않고 끝없이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삶이다. 그러기 위해선 열심히 사는 것밖에는 다른 도리는 없다.

- 해보고 싶은 연기나 작품은.

배우는 작품마다 극 중 배역에 몰입해야 한다. 어찌 보면 한 생애에 여러 사람의 삶을 사는 것이다. 그러기에 딱히 어떤 역할을 반드시 맡고 싶다는 생각은 없다. 그저 주어진 역할에 나를 몰입할 뿐이다. 다만 시트콤은 내게 오래전부터 참여하고 싶은 장르였다. 난 발랄하고 장난기 많고 쾌활한 성격이다. 시트콤은 원래 성격과 딱 떨어지는 장르라 기회가 있다면 언젠가는 해보고 싶었다. 그래서인지 이번에 출연하는 TV조선 시트콤 ‘어쩌다 가족’은 유난히 애착이 많이 간다.

- 지칠 때 어떻게 자신을 채우나.

보통사람들은 여행 등 일상을 떠나 자신을 채우곤 한다. 하지만 나는 그저 집에서 가족과 함께 있는 시간이 보약이다. 서울에서 배우의 길을 시작하자 거처까지 옮기며 오랜 시간 뒷바라지를 해 준 언니가 있다. 그래서인지 언니 아들인 네 살배기 조카와 함께하는 시간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단잠이다. 누구나 그렇겠지만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은 나를 강하게 만들고 지친 나를 쉬게 한다. 시가이 지나면 조카도 자라 어른이 될 것이다. 그 아이에게 열심히 살아온 나를 보여주고 싶다.

전재은 기자  etc@onel.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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