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유통구조 개선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대책 마련에 나선다.
정부는 14일 오후 4시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주형환 기획재정부 차관보 주재로 ‘제1차 유통구조개선 TF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기획재정부를 비롯해 농림수산식품부 등 관계부처와 농촌경제연구원 등 연구기관, 이마트 등 민간 관계자 등이 참여해 합동 TF팀을 구성했다.
정부는 합동 TF 구성을 통해 비효율적인 유통구조 개선과 불공정거래 관행 개선 등 민생안정형 물가유통구조정착을 위한 종합적·구조적인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TF팀 내에 농산물, 공산품, 서비스 등 주요 정책대상별 분과회의를 구성할 계획이다.
분과별로 농산물 분과는 지난 5일 농림부에 신설된 유통포럼과 연계해 복잡한 유통단계를 단축하고, 산지·중간·소비지 유통단계별 효율화 방안을 모색한다.
공산품 분과는 병행수입, 대체 유통시장 활성화 등 경쟁촉진 방안과 중소상인의 유통경쟁력 제고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서비스 분과는 소비자 정보제공 확대, 불공정거래 관행에 대한 개선 등 서비스 분야에서의 구조적 개선방안을 적극 검토하게 된다.
재정부는 “유통구조개선 TF를 통한 과제별 집중적인 논의를 거쳐 올 상반기 중으로 개선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주형환 차관보 외에 이천일 농림부 유통정책관, 박원주 지식경제부 산업경제정책관, 최춘석 롯데마트 부사장, 석종훈 전국상인연합회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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