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진영 부위원장, 여성부 조윤선 대변인 내정

▲ 경제부총리에 내정된 현오석 한국개발연구원장 <사진= 뉴시스>

[위클리오늘=나권일기자] 박근혜 당선인의 3차 주요 인선이 17일 11시 인수위 공동기자회견장에서 김용준 인수위원장에 의해 발표됐다.

부총리로 격상된 기획재정부 장관에는 현오석 한국개발연구원(KDI)원장이, 박근혜 정부의 핵심 부서가 될 미래창조과학부장관에는 김종훈 알카텔-루슨트 벨 연구소 사장이 내정됐다. 언론에 잘 알려지지 않은 김 내정자는 세계적 벤처신화를 세운 인물이다. 

북핵 위기 등 대북 문제에 중요 역할을 맡을 통일부장관에는 류길재 한국북한연구학회 회장이 내정됐다. 류 내정자는 30년 가까이 북한문제를 연구해왔고, 합리적이고 균형적인 시각으로 대북문제에 접근한 인사라는 것이 인수위의 배경 설명이다. 

인수위 주요 인사들도 내각에 합류했다. 보건복지부장관에 진영 인수위 부위원장(새누리당 의원), 여성가족부장관에 조윤선 당선인 대변인(전 한나라당 의원)이, 국토해양부장관에는 인수위 경제2분과 위원인 서승환 연세대 교수가 내정돼 박 당선인의 변함없는 신뢰를 확인했다.

이어 산업통산자원부장관에는 윤상직 지식경제부 1차관이, 고용노동부장관에는 방하남 한국노동연구원 선임 연구위원이, 환경부장관에는 윤성규 한양대 연구교수가, 농림축산부장관에는 이동필 농촌경제연구원장이 내정됐고, 노무현 정부에 이어 신설된 해양수산부장관에는 윤진숙 한국해양수산개발원 본부장 내정이 발표됐다.

박근혜 당선인은 이날 11개 부처의 장관급 인사들 명단을 공개해 지난 2차때 6개 부처 장관 발표에 이어 17개 부처 인선을 모두 마무리했다. 하지만 관심을 모았던 청와대 비서실장을 포함한 수석의 명단은 이번 발표에서도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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