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오늘=신민호 기자] 한국씨티은행(은행장 박진회)이 실적발표를 통해 지난해 총수익은 1조3377억 원으로 전년 대비 9.9% 증가했지만, 당기순이익은 2794억 원으로 전년대비 9.1%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12월 말 BIS자기자본비율 및 보통주자본비율은 19.56%와 18.76%를 기록해 전년대비 각각 0.63%포인트, 0.58%포인트씩 상승했다.

이자수익은 금리 하향 추세로 전년 대비 3% 감소한 9633억 원이었다.

비이자수익은 투자·보험상품 판매수수료와 신탁보수의 증가 등 주력 사업의 전반적인 호조로 전년대비 10.2% 증가한 2602억 원을 시현했다.

기타영업수익은 본점 건물 매각에 따른 일회성 이익과 국공채 매매이익, 대출채권 매각이익 증가 등으로 전년대비 1261억 원 증가한 1142억 원이었다.

판매관리비는 지난해 4분기의 일회성 비용 환입에 따른 기저효과로 전년대비 11.1% 증가한 7819억 원이었다.

다만 일회성 요인을 제외할 경우 전년대비 1.1% 증가이며, 이는 지속적인 경비 절감 노력에도 불구하고 인건비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대손충당금은 개인신용대출의 증가에 따라 전년대비 278억 원(18.5%) 증가한 1782억 원이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74%로 전년 대비 0.04%포인트 상승했으며, 대손충당금적립비율은 전년과 거의 비슷한 수준인 197.9%를 기록했다.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9.1% 감소했지만, 일회성 비경상적인 요인을 제외 시 전년대비 3.3% 증가했다.

총자산이익률과 총자본이익률은 각각 전년대비 0.06%포인트, 0.13%포인트 감소한 0.54%, 4.58%를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말 고객대출자산은 개인신용대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환매조건부채권매수와 주택담보대출 및 기업원화대출의 감소 등으로 전년대비 6.2% 감소한 23.3조 원이다.

예수금은 정기예금 최적화노력에도 불구, 요구불예금과 외화예금의 증가로 전년대비 0.7% 증가한 26.4조 원이다.

박진회 은행장은 “한국씨티은행은 비즈니스 전반에서 지속적인 성장 달성을 위해서 지난해 많은 진전을 이뤘다”며 “올해에는 국내 최고 수준의 자본 비율을 바탕으로 ▲고객기반확대 ▲디지털역량 증대 ▲금융소비자보호 ▲내부통제 강화 ▲생산성 향상 등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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