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오늘=김승희 기자] 경찰이 수천억 자산가 송모(67)씨가 피살된 강서구 살인사건의 용의자 영상을 확보했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숨진 송씨를 발견한 상가 건물에서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 시간쯤 한 남성이 들어갔다 나가는 장면이 찍힌 CCTV 영상을 확보했다고 6일 밝혔다.

앞서 송씨는 지난 3일 오전 3시 19분쯤 강서구 내발산동의 본인 소유 상가 건물 3층 관리사무소에서 둔기에 여러 차례 맞아 숨진 채로 발견됐다. 그는 사건이 일어난 건물을 포함해 인근에 다세대주택과 웨딩홀, 사우나 등을 수천억을 소유한 자산가다.

경찰은 CCTV를 통해 송씨가 지난 3일 새벽 1시쯤 건물로 들어간 사실을 확인하고 부인이 발견하기 직전인 새벽 2시간 30분 사이에 살해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송씨가 잔인하게 살해되고 사건 현장에 금품 등이 없어진 것이 없는 점으로 미뤄 이번 사건이 원한관계로 인한 범행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경찰은 CCTV에 포착된 남성을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하고 신원을 파악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