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오늘=김승희 기자] 시도때도 없이 졸립고 무기력한 증상이 계속되는 ‘기면증’이 증가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6일 지난 2012년 기면증으로 진료를 받은 사람은 2356명으로, 전년보다 29.7% 증가했다고 밝혔다.

성별로는 남성이 1480명, 여성이 876명으로 남성이 여성보다 두 배 가까이 많았다. 연령별로는 20대가 가장 많았으며 10대와 30대가 뒤를 이었다.

기면증은 자신의 의지가 관계 없이 갑자기 잠에 빠져들게 되는 증상으로, 충분히 수면을 취해도 계속해서 피곤함을 느끼게 된다.

기면증은 자가 테스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TV시청과 독서, 오후에 누워서 쉬는 중, 앉아서 대화하는 중, 점심 식사때 앉아 있는 중, 공공장소에 앉아 있는 중, 신호를 기다리는 차 안에서, 차 뒷자리에서 1시간 이상 앉아 있는 중에 ‘전혀 졸지 않는다’면 0점, ‘약간 졸리다’면 1점, ‘많이 졸리다’면 3점을 매겨 총점이 10점을 10점을 넘으면 기면증을 의심할 필요가 없다.

기면증 환자 증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요즘 피곤했는데 나도 기면증인가”, “기면증 환자가 증가하는게 혹시 스트레스 때문?”, “기면증 환자 증가한다는데 나도 자가테스트 해 봐야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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